그룹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27)이 전시회 '피스마이너스원: 무대를 넘어서'(PEACEMINUSONE: Beyond the Stage)를 열고 국내외 예술가와의 협업작품을 선보인다.

26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현대미술작가 12명과 함께 1년 동안 작업한 설치, 조각, 사진 등의 작품을 다음달 9일부터 서울시립미술관에 전시한다. 지드래곤과의 작업에는 마이클 스코긴스, 소피 클레멘츠, 제임스 클라, 권오상, 방앤리 등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했다.

전시회에서는 지드래곤이 개인적으로 소장하는 작품까지 총 200점이 선보인다. 전시회는 서울을 거쳐 중국 상해, 싱가포르 등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전시명 '피스마이너스원'은 지드래곤의 이상향인 평화(PEACE)로운 세상과 결핍(MINUS)된 현실 세계와의 교차점(ONE)을 보여준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YG는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지드래곤의 문화적 비전을 현대미술의 언어로 풀어내 장르적 경계를 가로지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현대 미술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전 연령층에서 공감할 수 있는 전시회를 마련한다는 의도도 담겨 있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오는 8월 23일까지 열린다. 전시회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공식사이트(http://peaceminusone.modoo.at)를 통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