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부산 국제어린이 청소년영화제(BIKYl)가 '달라도 좋아'란 슬로건을 내걸고 30일 오후 5시 영화의 전당에서 5박6일간 일정으로 개막된다.

영화제는 올해부터 대상을 청소년까지 확대해 26개국 118편의 영화와 함께 다채로운 교육·놀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막작인 이란 파야즈 무사비 감독의 '아버지 자전거와 나의 이야기'는 세계 최대 규모 어린이영화제인 졸린 어린이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된 작품이다.

자전거 경주대회에 참가하려고 자전거를 구하려 애쓰지만 결국 아버지가 죽은 뒤 물려받은 낡은 자전거로 대회에 참가하게 되는 한 소년의 이야기다.

개막 축하행사에서는 개똥이 어린이 예술단의 '다닥다닥 붙은 집', '시험빵점 맞은 날' 등의 노래를 사랑스러운 율동과 상황극으로 표현한 공연이 이어진다.

개막식 진행은 2006년 BIKY 첫 개막식을 진행한 오동진 영화평론가와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에 출연한 이지원 양이 함께 맡는다. 이 양은 BIKY와 동갑내기이다.

공식 홈페이지(www.biky.or.kr)를 통해서는 다채로워진 부대행사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상영작 예매는 영화의 전당 공식홈페이지(www.dureraum.org), 부대행사 참가 신청은 BIKY 사무국(☎051-743-7652)을 통해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