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청춘FC 헝그리일레븐' 제공
[사진]KBS '청춘FC 헝그리일레븐' 제공

지난 1일 트위터에서는 예상 밖의 프로그램이 큰 화제를 모았다.

지금껏 다음소프트의 방송프로그램 화제성지수에서 순위권 밖에 있던 KBS 2TV '청춘FC 헝그리일레븐'이 갑자기 1위로 치고 올라온 것이다.

트위터를 기반으로 하는 화제성지수에서 '청춘FC 헝그리일레븐'이 방송일도 아닌데 갑자기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날 청춘FC팀이 국내에서 첫 평가전을 펼쳤기 때문이다.

한때는 축구 유망주였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좌절을 맛본 축구 '미생'들의 패자부활전을 조명하는 '청춘FC 헝그리일레븐'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서울 이랜드FC와 평가전을 치렀다.

제작진은 평가전에 앞서 청춘FC 서포터즈를 모집하는 등 이날 평가전을 관중에 공개하면서 대략 1천명 정도의 인원이 몰릴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현장에는 평일임에도 이보다 세배나 많은 3천여명이 몰려드는 '대박'이 터졌다.

경기 시작 수 시간 전부터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좌석이 모자라 많은 사람들이 입장하지 못했다. 이에 제작진이 '청춘FC 헝그리일레븐'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를 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보조경기장의 약 천여석의 좌석을 확보한 상태였으나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렸고 부득이하게 입장하시지 못하여 불편을 겪으셨던 관중분들에게 진심으로 깊은 사과를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 치러지게 될 경기에서는 관중 여러분들의 박진감 넘치고 쾌적한 경기 관람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여러 가지 방안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