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상' 2015
[사진]’공상' 2015

가수 솔비가 자신의 본명인 권지안의 이름으로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 있는 공간 '언타이틀드 웨어하우스'에서 자신의 회화를 선보인다.

10~13일 열릴 이번 전시의 제목은 '트라스'(Trace·프랑스어로 흔적이라는 뜻). 가수와 엔터테이너로 활동하면서 사람들의 머릿속에 흔적으로 남겨졌던 과거를 그림으로 재조명하면서 앞으로 또 다른 흔적을 남기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그는 2012년 '세상을 바라보는 개인의 방식', '욕망이라는 이름으로'라는 제목의 개인전을 열었고 이후 반려동물과 유기견을 위한 기획전, 벽화작업 프로젝트 등을 함께해왔다.

캔버스가 무대가 되고 자신의 몸이 붓이 되어 선이 그어지고 색이 표현된다는 점에서 자신의 작품을 개념미술, 팝아트, 추상정신이 담겨 있는 '팝 추상화'라 얘기했다.

5년 전 스스로 치유의 목적으로 그림을 시작한 그는 이번 전시에서 회화 20여 점을 공개한다.

밴드 피터팬컴플렉스의 드러머 김경인과 함께 '비비스'라는 프로젝트 그룹을 통해 가수 솔비로서 무대도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앞으로도 미술 작업과 함께 음악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전시와 공연을 기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