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한국 응원단에 인사하는 축구대표팀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한국 응원단에 인사하는 축구대표팀 선수들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 화끈한 대승을 거둔 슈틸리케호 태극전사들이 승리의 여운을 가슴에 담고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7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6차전에서 손흥민(토트넘)-기성용(스완지시티·이상 2골)-석현준(비토리아FC·1골)의 릴레이골을 합쳐 5-0으로 이겼다.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 승리를 따낸 슈틸리케호는 2차 예선에서 6연승을 거두고 G조 선두를 질주하며 최종예선 진출의 9부 능선을 통과했다.

더불어 올해 20차례 A매치에서 16승3무1패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17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등 최고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기분 좋게 올해 A매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태극전사들은 소속팀으로 복귀해 이번 주말 일정에 대비한다.

우선 김진수(호펜하임), 박주호(도르트문트),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석현준, 기성용,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손흥민, 곽태휘(알 힐랄),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정우영(빗셀고베) 등 10명은 17일 밤 라오스전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공항으로 이동해 소속팀으로 먼저 떠났다.

이어 김영권(광저우 헝다)은 18일 새벽 중국으로 출발했고, '중동파' 남태희(레퀴야)와 한국영(카타르SC)은 이날 아침 일찍 태국 방콕을 거쳐 카타르 도하로 이동하는 비행기편에 몸을 실었다.

이 때문에 권순태, 이재성, 김기희(이상 전북), 윤영선(성남), 정성룡(수원), 조현우(대구), 장현수(광저우 푸리) 등 8명의 선수와 슈틸리케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만 이날 오후 라오스를 떠나 19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해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