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통신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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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를 열어 지상파TV와 지역민방 등 153개 방송사업자의 '2014년도 방송평가' 결과를 의결,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2014년 한해 지상파(TV, 라디오, DMB), 종편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보도PP, 케이블TV(SO)/위성방송, 홈쇼핑PP 등을 대상으로 방송 내용·편성·운영 부분에 대해 항목별로 이뤄졌다.

매체별 평가 점수를 보면 지상파TV의 경우 KBS1이 100점 만점에 86.59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MBC(82.88점), SBS(82.03점), KBS2(80.02점) 순이다.

2013년도 평가 때에는 KBS1, KBS2, SBS, MBC 순이었으며, 이번 평가에서 KBS2의 점수가 소폭 올랐지만 MBC와 SBS의 상승 폭이 더 커서 순위가 뒤바뀌었다.

10개 지역민방 중에는 대구TBC(89.04점), 전주JTV(87.66점), 제주JIBS(87.25점) 등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지상파라디오는 AM과 FM 모두 TV와 순위가 같았다.

종편과 보도PP는 모두 평가 점수가 상승한 가운데 종편의 경우 JTBC(86.53점), TV조선(81.76점), MBN(80.93점), 채널A(79.35점), 보도PP는 YTN(83.89점), 연합뉴스TV(81.16점) 순의 점수를 받았다.

여러 SO를 거느린 MSO는 CJ헬로비전(86.51점), 티브로드(85.48점), 현대HCN(85.44점), 씨앤앰(83.28점), CMB(82.04점) 순으로, 전년과 비슷한 점수를 받았다.

홈쇼핑PP는 CJ오쇼핑(89.11점), GS홈쇼핑(88.36점), 우리홈쇼핑(87.47점), 농수산홈쇼핑(86.96점), 현대홈쇼핑(85.72점), 홈앤쇼핑(83.85점) 순이었다. 2013년도 평가때 2위였던 현대홈쇼핑은 시청자정보프로그램 편성 등 항목에서 점수가 크게 떨어져 순위도 하락했다.

이번 평가 결과는 방송법에 따라 방송사 재허가나 재승인 심사때 40% 반영된다.

방통위는 "이번 평가결과는 매체에 따라 평가항목과 배점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 방송매체 내 비교는 가능하지만 다른 방송매체 간 비교는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