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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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기성용(26)이 전·후반 90분을 모두 뛴 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시티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득점 없이 비겼다.

스완지시티는 21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웨스트햄과 홈 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최근 리그 경기 3연패 중이던 스완지시티는 모처럼 승점 1을 추가했지만 3승6무8패, 승점 15로 여전히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또 10월 24일 애스턴빌라 전에서 2-1로 이긴 이후 2개월간 7경기에서 승리 없이 2무5패를 기록하게 됐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9분 앙드레 아유의 헤딩슛으로 웨스트햄 골문을 위협하는 등 경기 주도권을 잡았으나 끝내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기성용은 전반 25분 바페팀비 고미스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오른쪽으로 살짝 내준 공을 달려들며 강력한 오른발 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기성용은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서 아직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41분에도 아유의 오른발 슛이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가는 장면이 있었다.

스완지시티가 무실점 경기를 한 것은 9월19일 에버턴을 상대로 역시 0-0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 12경기 만이다.

웨스트햄은 최근 세 경기 연속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웨스트햄 역시 10월24일 첼시를 꺾은 이후 7경기에서 5무2패에 그치고 있다.

6승7무4패, 승점 25가 된 웨스트햄은 8위 자리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