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다큐멘터리 '슈퍼차이나'로 큰 반향을 얻었던 KBS가 상하이미디어그룹(SMG)과 함께 6부작 다큐멘터리 '슈퍼아시아'를 공동제작한다.

지난 22일 KBS에 따르면 '슈퍼아시아' 제작 프로젝트는 지난해 방송된 '슈퍼차이나'를 본 SMG 측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지난해 8월부터 KBS 제작진이 여러 차례 중국을 오가며 사전 작업을 진행해왔다.

'슈퍼아시아'는 식민 시대를 거치며 쇠퇴했지만 다시금 세계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아시아 경제 다룬다.

아시아 지역 국가의 힘은 어디서 나오고 미래는 어떻게 그려질 것인지 질문을 던지고 한, 중, 일과 인도, 중앙아시아, 아세안 등 신흥 성장국의 모습을 스펙터클하게 담을 계획이다.

KBS는 "기획, 투자, 제작 모든 과정을 함께 하는 전례없는 공동 제작 프로젝트"라고 이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미디어 중 하나인 SMG는 디스커버리 채널, BBC, NHK 등과의 공동 제작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과 세계의 다큐멘터리 산업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KBS는 설명했다.

SMG의 장웨이 PD는 "오늘날 중국과 한국 방송 간의 협력은 주로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에 머물러있지만 양국의 문화 전통에 많은 유사점이 존재하고 양국의 정치, 경제가 긴밀히 연결돼 있는 만큼 다큐멘터리 분야의 협력 공간이 매우 넓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서로 신뢰를 쌓고 다큐멘터리 협력 체제를 구축해 양국 국민이 좋아하고, 세계에서 방영될 수 있는 우수한 다큐멘터리를 매년 제작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