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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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새로 영입한 투수 오승환(34)이 곧 취업비자를 받고 팀 스프링캠프에 제때 참가할 수 있으리라 내다봤다.

세인트루이스 지역지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는 6일(한국시간) 존 모젤리악 단장의 말을 인용해 오승환은 조만간 취업비자를 받을 것이며 스프링캠프 합류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단장은 한국에 머무는 오승환이 미국 취업비자를 받으려고 4일 인터뷰를 했다고 확인했다.

그는 "지금 구단이 오승환의 비자 취득과 관련해 특별히 하는 일은 없다"고 덧붙이며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음을 전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앞으로 5∼7일 내에 비자가 발급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의 스프링캠프가 있는) 플로리다주 주피터로 날아올 시간은 충분하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세인트루이스의 투수와 포수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7일 소집돼 18일부터 훈련에 들어간다.

현지 언론이 오승환의 비자 획득에 관심을 보인 것은 과거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오른손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취업비자 발급이 지연돼 정상적으로 세인트루이스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수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