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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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 한국계 포수 최현(28·미국명 행크 콩거)이 시범경기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현은 지난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의 샬럿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8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2회 2사 3루, 첫 타석에 들어선 최현은 보스턴 우완 선발 릭 포셀로를 공략해 중견수 쪽 1타점 2루타를 쳤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올해 첫 홈런을 신고했다.

최현은 6-1이던 3회 2루에서 포셀로와 다시 맞서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지난 시즌 종료 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이적한 최현은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고 첫 홈런을 기록했다.

14일 현재 최현의 시범경기 성적은 18타수 4안타(타율 0.222) 1홈런 4타점이다.

이날 탬파베이는 콩거의 활약으로 13-5, 대승을 거뒀다.

최현은 지난해 휴스턴에서 73경기에 나서 타율 229, 11홈런, 33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최현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와 메이저리그 경계선 위에 있는 선수였다.

하지만 포수난에 시달리는 탬파베이에서는 주전 경쟁을 펼칠 정도로 팀 내 입지를 굳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