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소닉 페이스북
[사진]엔소닉 SNS

중화권에서 활약 중인 K-팝 그룹 엔소닉 멤버 전원이 13일째 잠적 중인 가운데 소속사 C2K엔터테인먼트 측은 24일 “문제해결에 양보는 없다 며 “강력하게 법적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C2K 측은 “엔소닉은 지난 9일 일본 공연을 마치고 귀국한 후 12일 사무실로 복귀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으나 멤버 6명 전원이 아무런 말도 없이 연락두절된 채 이날 현재까지 소식이 없다”면서 “다만 중간에 변호사를 통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전했다.

엔소닉은 C2K 측과 전속계약 유효기간이 더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2K 측은 “사전에 무슨 문제가 있어서 서로 이견을 보이거나 논의를 하는 그런 과정도 전혀 없이 연락이 끊겨 도대체 이들이 왜 집단행동을 하는지 조차 파악이 안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C2K 관계자는 “그동안 공연이나 행사 등을 통해 얻어진 수익에 대해서는 계약대로 배분 등에 관해 절대 문제될 게 없다”면서 “수십년 동안 가요계에 몸담으면서 가수들을 제작해 왔지만 이런 황당무계한 일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이들의 잠적으로 해외 스케줄이 모두 취소된 상태”라며 “회사 차원에서도 손해배상 등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엔소닉은 2011년 데뷔한 6인조 보이그룹으로 멤버는 리더 겸 메인보컬 제이하트, 봉준, 최별, 시후, 시온, 민기, 시온으로 구성됐다.

엔소닉은 국내보다는 주로 중화권 국가를 대상으로 K-팝 활동을 해와 해외에서 더 실력을 인정받는 그룹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