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제공
[사진]SBS 제공

전효성이 무대 위 화려한 모습 대신 조연출로 변신해 눈길을 모았다.

22일 SBS의 새로운 장르물 드라마가 베일을 벗는다. 바로 SBS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연출 박용순)가 그 주인공이다. “국내 최고 여배우의 아들이 납치됐다”는 충격적인 문장으로 시작되는 ‘원티드’는 독특한 작품의 색깔, 다채로운 캐스팅 라인업으로 방송 전부터 주목 받고 있다.

‘원티드’는 국내 톱 여배우 정혜인(김아중 분), 열정적인 형사 차승인(지현우 분), 야망 넘치는 방송국PD 신동욱(엄태웅 분) 등 주인공 3명 외에도 다채로운 인간 군상을 담아낼 전망이다.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충격적인 전개와 함께 극한 상황에서 변화하는 인물들의 심리를 밀도 있게 담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중에는 전효성이 연기하는 박보연(전효성 분)도 있다.

‘원티드’ 속 박보연은 납치된 정혜인의 아들 현우를 찾는 리얼리티 쇼의 조연출이다. 인터넷을 통해 단서를 추적하는 화이트 해커로,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 인터넷 상의 단서를 추적하는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속에서, 입체적이고도 특별한 캐릭터인 박보연의 활약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0일 ‘원티드’ 제작진이 전효성의 촬영 스틸을 처음으로 공개해, 예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전효성은 어두운 밤, 컨테이너박스가 즐비하게 세워진 야외 공간에서 촬영을 진행 중이다. 한 눈에 보기에도 묵직한 카메라를 손에 거뜬히 든 채 거침 없이, 망설임 없이 현장으로 달려드는 모습에서 박보연 캐릭터가 지닌 열정적인 면모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무엇보다 그 동안 무대 위에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180도 달라진 연기자 전효성의 색다른 느낌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려하지 않지만, 방송 스태프라는 캐릭터와 더할 나위 없이 맞아 떨어지는 편안한 느낌의 의상, 열정적인 표정 등이 ‘원티드’에서 전효성이 연기자로서 보여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와 관련 ‘원티드’ 관계자는 “첫 촬영부터 달리고, 놀라는 장면이 많았다. 전효성은 주저 없이 달리고 뛰며 선배 연기자들과 호흡을 맞췄다. 그녀의 열정적인 노력에 현장 스태프들 모두 깜짝 놀랐고, 덕분에 앞으로의 촬영이 더욱 기대된다. 전효성의 변신과 열정이 담길 ‘원티드’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는 국내 최고 여배우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리얼리티 쇼에서 범인의 요구대로 미션을 수행하는 ‘엄마’의 고군분투기를 그린다. ‘딴따라’ 후속으로 22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