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1박2일' 방송 캡처
[사진]KBS '1박2일' 방송 캡처

박보검이 '꽃보다 청춘'에 이어 '1박2일'을 통해 두번째 여행에 나서 화제다. 김준호, 차태현 등 만만치 않은 형들과 함께하는 여행에서 과연 박보검이 어떤 여행으로 '꿀잼'을 선사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1박2일'에서 박보검은 전화 연결을 통해 목소리를 전했다. 그와 같은 소속사 식구이자 친한 선배인 차태현이 이번 특집 주제인 자유 여행에 함께할 것을 제안한 것이다.

이에 박보검은 내일 모레 뭐 하냐는 차태현의 질문에 "아마 촬영할 걸요? 지금 계속 촬영하고 있습니당"이라는 애교 넘치는 목소리로 '1박2일' 멤버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저를 생각해 주신 거예요? 생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자신에게 자유 여행 섭외를 제안한 차태현을 향해 감격한 듯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미 널리 알려진 선한 성품을 입증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행가는 날에는 이미 드라마 촬영이 예정되어 있어 참석하지 못하자 "저도 진짜 꼭 가고 싶습니다. 드라마 끝나고 놀러 갈 수 있으면 찾아뵙겠습니다"라며 아쉬움 섞인 인사를 건넸다.

물론 반전은 있었다. 이어진 예고편을 통해 일명 '보검 투어'를 계획해 멤버들을 이끌고 자유 여행에 나선 박보검의 모습이 공개됐기 때문. 특히 박보검은 tvN '꽃보다 청춘' 당시를 상기시키는 청량한 비주얼과 더불어, 직접 운전을 하며 가이드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박보검은 오는 22일 첫 방송을 앞둔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차태현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1박2일' 출연을 결정하며 그의 출연을 고대했던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바람을 충족시켜줬다. ‘1박2일’ 측 역시 오랫동안 박보검의 출연을 성사시키기 위해 공들인 만큼 이번 여행 역시 감히 ‘역대급’으로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