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이컷, 슈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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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윤아가 드라마 주인공으로 확정되어 눈길을 끌었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0일 한 매체에 "제국의아이들 임시완과 소녀시대 윤아가 사전 제작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주인공으로 낙점됐다"고 밝혔다.

임시완은 극중 백작약 같은 매혹의 미소년, 아름다움과 선량함 이면에 뒤틀린 정복욕을 감춘 고려의 왕 왕원을 연기한다. 뱀 같은 지혜, 파격적인 기질과 종잡을 수 없는 언변으로 많은 이들을 자신의 사람으로 끌어들이는 탁월한 능력을 지닌 캐릭터를 연기한다.

윤아는 탄성을 자아내는 아름다운 자태로 두 남자를 사로잡지만 이들의 관계를 파국으로 몰고 간 고려의 스칼렛 오하라 왕산으로 변신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치부해 온 재산으로 개경 제일의 거부가 된 종실 제후 영인백의 외동딸을 맡는다.

임시완은 현재 촬영 중인 영화 '불한당' 윤아는 tvN '더 K2' 촬영을 끝내는대로 '왕은 사랑한다'로 합류한다. 탈 아이돌 출신이라 불리는 두 사람의 호흡이 벌써부터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만든다.

'왕은 사랑한다'는 매혹적인 아름다움, 그 이면에 뜨거운 욕망과 정복욕이 꿈틀거리는 야뉴스적인 매력을 지닌 세자 원학과 고아한 기품·강직한 품성, 누구보다 뜨거운 사랑의 열정을 품은 왕족 린. 꽃처럼 아름다운 두 남자의 견고한 브로맨스 결계를 한순간에 무너뜨린 산의 이야기이다.

어딘가 결핍돼 있고 고뇌하는 한 인간이자 섬세하고 유능하면서도 잔인하고 탐욕스러웠던 안티히어로 충선왕의 시각으로 그의 지독했던 방황과 갈등과 분노가 역사 속에 기록되지 않은 가상의 인물 린·산과의 아름답지만 비극적인 사랑으로부터 출발한다는 흥미로운 상상으로 펼쳐낸다.

100% 사전 제작 드라마로 오는 11월 첫 촬영을 시작하며 방송은 내년 상반기. 현재 MBC와 편성을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