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판타스틱 듀오'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판타스틱 듀오' 방송화면 캡처

'판타스틱 듀오' 이문세와 자이언티가 판듀를 선택해 감동의 무대를 연출했다.

23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에서는 전인권, 이문세, 옥주현, 자이언티 등이 등장했다.

이날 전인권과 대결할 새 가수들이 등장했다. 먼저 옥주현은 핑클의 '영원한 사랑'을 부르며 나타났다. 이어 '음원깡패' 자이언티의 '양화대교'가 흘러나오자 객석에선 환호가 터져나왔다. 전인권은 "'양화대교' 듣자마자 정신을 차릴 수 없이 매력있었다"라며 자이언티의 진정한 팬임을 밝혔다.

마지막 가수는 바로 이문세. 이문세는 국민가요 '붉은노을'을 부르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이문세는 "솔직히 말해서 인권이 형 만나러 왔다. 만나기 힘들다"라고 밝혔다.

옥주현은 이문세와 '그대와 영원히' 듀엣 무대를 희망했다. 두 사람에게만 조명이 비춘 가운데, 두 사람은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이후 이문세의 판듀 후보로 '불광동 청원경찰' 김보람, '원일중 코스모스' 김윤희, '미소천사 승무원' 송샘이가 등장했다. 첫인상 노래에서 코스모스는 자신이 노트에 적었던 '사랑이 지나가면'을 불렀다.

이를 들은 이문세는 "'사랑이 지나가면'을 30년 가까이 불렀는데, 남이 저한테 불러준 건 처음이다"라고 감격했다. 그리고 답가로 '소녀'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문세는 '빗속에서'를 부른 청원경찰에게는 '알 수 없는 인생'을, 승무원과는 '이별이야기'를 함께 불렀다.

세 사람은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으로 대결을 펼쳤다. 이문세가 선택한 판듀는 코스모스. 이문세는 "오직 나와 맞는 색깔만 고려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문세와 자이언티의 특급 콜라보 무대가 이어졌다. 자이언티는 "제가 초등학교 때부터 팬이어서 콘서트도 여러 번 갔었다"라며 영광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28살 때 발표한 '난 아직 모르잖아요'로 소장하고 싶은 무대를 선사했다. 자이언티의 귀를 녹이는 음색과 이문세의 마음을 울리는 감성이 만나 감동을 안겼다.

이후 자이언티의 판듀 지원 영상이 공개됐다. 이종석, 빅뱅 태양이 카메오로 등장했다. 판듀 후보로는 '카이스트 날라리' 김지윤, '동일여고 영심이' 신예봄, '수유리 용달차' 정연경이 등장했다. 세 사람은 '꺼내먹어요'로 대결을 펼쳤다. 자이언티의 선택은 용달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