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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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엽기적인 그녀' 스틸컷
[사진]영화 '엽기적인 그녀' 스틸컷

배우 전지현과 차태현이 15년 만에 재회해 화제다.

5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차태현은 SBS 수목미니시리즈 ‘푸른 바다의 전설’(연출 진혁·극본 박지은)에 깜짝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는 여주인공 전지현도 함께 했다.

두 사람은 2001년 개봉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로 호흡을 맞췄다. 이 작품은 485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고, 둘 다 스타덤에 올랐다. 전지현은 아름다운 외모를 지녔지만 당돌하고 엉뚱한 ‘그녀’ 역으로, 차태현은 ‘그녀’를 사랑하는 순수한 대학생 견우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만들어진 두 배우의 이미지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1편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속편 ‘엽기적인 그녀2’도 개봉했다. 한중 합작으로 차태현과 빅토리아가 호흡을 맞췄다. 7만 관객을 동원해 흥행에 참패했다. 극중 전지현이 비구니가 돼 떠났다는 설정에 대해 차태현은 “전지현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 직전인 인어(전지현 분)가 천재적인 사기꾼(이민호 분)을 만나 육지 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황신혜 성동일 나영희 최정우가 출연한다. 앞서 김성령 크리스탈 심이영 안재홍 등이 특별출연을 결정했다. 오는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