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안투라지'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안투라지' 방송화면 캡처

지난 4일 tvN 새 드라마 ‘안투라지’가 첫 방송됐다. 주인공 영빈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영빈(서강준), 차준(이광수), 호진(박정민), 거북(이동휘)은 함께 부산으로 떠났다.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을 위함이었다. 네 사람은 목욕탕에서 알몸으로 등장하며 시선을 끌었다. 거친 입담도 함께였다.

부산에서는 더욱 파격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영빈과 태임(이태임)의 키스신이 그것. 태임은 전 남자친구인 영빈을 불렀다. 영빈에게 “영화제도 오고, 밤이라서 생각났다. 잠깐 들어오라”고 유혹했고, 두 사람은 곧바로 짙은 키스를 나눴다.

다음으로는 소희(안소희)를 만났다. 소희는 영빈의 첫사랑. 영빈은 보기 좋게 차인 과거가 있다. 그럼에도 영빈은, 소희를 위해 직접 떡볶이를 사러 가는 등 세심한 매력을 자랑했다.

네 친구의 호흡도 이어졌다. 특히 차준의 하드캐리가 돋보였다. 차준은 한물간 조연배우를 연기했다. 인기를 향한 안타까운 몸부림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정식 계약을 둘러싼 영빈과 매니저 호진과의 신경전도 돋보였다. 은갑(조진웅)은 이들 모두를 통솔하는 카리스마를 뽐냈다.

미국 드라마를 한국 정서로 옮기며, 이도 저도 아닌 미지근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안투라지’는 2004년 7월 미국 HBO에서 첫 방송됐다. 할리우드 스타의 일상을 여과 없이 보여주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