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G엔터테인먼트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젝스키스가 12월 1일 앨범을 발표해 화제다.

23일 젝스키스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공식 블로그에는 젝스키스의 새 앨범을 알리는 포스터가 게재됐다. 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2016 Re-ALBUM이라는 문구와 함께 'Re-reording-rearrange-remaster'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앨범은 젝스키스의 과거 히트곡 10곡을 엄선해 2016년 버전으로 다시 탄생시킨 앨범이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Re-recording / Rearrange / Remaster’ 라는 문구도 공개됐다. 그 말 그대로 젝스키스의 예전 히트곡들을 YG 프로듀서들이 최신 스타일로 재편곡하고 멤버들이 다시 녹음을 및 믹싱과 마스터링까지 거의 모든 과정을 새롭게 거친 앨범이다.

16년 전 히트곡들이 2016년 버전으로 새롭게 탄생하게 된 계기는 지난 9월 젝스키스 콘서트를 지켜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제안으로 처음 시작됐다.

16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 후배 젝스키스를 위해 양현석 대표는 첫 공연 회의 참석부터 리허설 현장까지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멤버들을 격려하며 안무 동선까지 꼼꼼히 챙기는 등 하나부터 열까지 후배들의 콘서트를 챙겼다. 젝스키스의 공연은 성황리에 끝났고, 16년 만에 모인 팬들 역시 YG의 질 높은 공연에 대한 칭찬과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날 공연이 끝나자마자 대기실을 찾은 양현석 대표는 젝스키스 멤버들에게 히트곡들을 2016년 버전으로 재탄생시켜 젝스키스를 모르는 요즘 세대들에게도 이 곡들을 다시 한번 알려보자는 제안을 했다. 이번 앨범은 농담처럼 던진 양현석 대표의 제안이 3개월 후인 12월 1일 현실로 되어버린 프로젝트이다.

젝스키스는 지난달 7일 16년 만의 신곡 ‘세 단어’를 발표하며 국내 음원차트 올킬과 가온 월간차트 1위는 물론 과거 13곡의 대표 활동곡이 음원차트 100위 안에 진입하며 차트 역주행을 하는 등 가요 관계자들 조차 예상하지 못한 놀라운 결과와 함께 1세대 아이돌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한편 YG는 젝스키스의 신곡들을 꾸준히 준비 중에 있지만 내년 젝스키스의 20주년에 맞춰, 4월 20주년 젝스키스의 20주년 콘서트와 신곡들을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1997년 '학원별곡'으로 데뷔한 젝스키스는 '커플' '폼생폼사' '컴백' 등 히트곡을 남기며 1세대 아이돌 스타로 부상했다. 그러나 2000년 돌연 해체를 선언했다. 올해 16년 만에 MBC '무한도전'으로 재결합한 젝스키스는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뒤 콘서트를 여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젝스키스는 지난 달 신곡 '세단어'를 발표, 주요 차트를 올킬하는 등 저력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