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택시' 방송 캡처
[사진]tvN '택시' 방송 캡처

'천생연분'의 그녀, 유민이 돌아와 눈길을 모았다.

13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택시'에 탑승한 유민은 4년 만에 한국 예능에 복귀한 일본 스타였다. 오로지 '택시'만을 위해 귀국했다며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유민은 MBC '천생연분'을 통해 2000년대 초반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가수 비, 유엔 김정훈 등과 러브라인을 만들었고 '퀸카'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언어의 장벽은 높았다. 유민은 "일본 사람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이 많더라. 또 일본 여자에 대한 이상한 선입견도 있었다. 그래서 일본 사람에 대한 인상이 안 좋아질까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사람에 대한 배신감도 컸다. 그는 "같이 일하던 매니저가 돈으로 장난 쳐 상처를 받았다. 좋아했던 한국이라는 나라를 싫어하게 될까 두려웠다. 당시엔 월급 10만엔을 받고 일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한국으로 돌아왔다. 과거의 아픔을 털고 다시 활발하게 활동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너무 너무 좋다"며 지은 단아한 보조개 미소가 돋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