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도깨비'방송화면 캡처
[사진]tvN'도깨비'방송화면 캡처

tvN 금토극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의 기세가 거세다.

18일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도깨비' 6회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2.9% 최고 1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tvN 채널의 타깃인 남녀 20~40대 시청률은 평균 10.2% 최고 11.6%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에서 1위에 올랐다.

극중 공유(김신)는 죽음을 결심한 후 김고은(지은탁)에게 그간의 고통에 대해 내비쳤던 상황. 검을 뽑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김고은은 조사를 해봤는데 나쁜 일을 해서 벌 받는 거라면 검을 뽑기가 좀 그렇다며 주저했다. 그러자 공유는 “그게 벌이래도 900년 받았으면 많이 받은 거 아닐까?”라며 눈물을 떨궜고, 김고은은 공유의 눈물을 닦아주며 위로하면서도 검은 나중에 뽑아주겠다며 자리를 피했다.

무엇보다 공유는 김고은과 함께 지내는 날들이 많아질수록 검을 뽑는 것을 차일피일 미뤘다. “그 아이만이 날 죽게 할 수 있는데...그 아이가 날 자꾸 살게 해. 웃기지”라며 저승사자에게 고민을 털어놓은 공유는 걔 없을 때도 잘 살았다는 저승사자에게 “근데 왜 그때 생각은 하나도 안 날까”라고, 생과 사의 기로에 서있는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결국 공유는 김고은을 자신의 시작과 끝이라는 메밀꽃밭으로 데리고 갔다. 그리고 김고은을 위해 첫눈까지 내리게 한 공유는 “너와 함께한 시간 모두 눈부셨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그리고 무슨 일이 벌어져도 니 잘못이 아니다”라는 말을 유언처럼 남겼다. 이어 김고은은 검을 잡기 위해 포즈를 취했고 공유는 마지막을 생각하며 눈을 감았다. 하지만 김고은은 눈에 보이는 검을 잡지 못한 채 계속 헛손질을 했고, 공유는 당황했다.

이에 김고은은 “잠깐만요. 나 알았어요! 이거 그건 거 같아요. 저 알아요! 그 동화 속의 왕자님, 저주 걸린 왕자 그거요! 입맞춤이요”라며 공유를 끌어당겨 입을 맞췄다. 검을 보는 도깨비 신부임에도 김고은이 김신의 몸에 꽂힌 검을 뽑지 못하는 대반전이 펼쳐졌다. 해당 장면이 최고의 1분을 기록,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앞으로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