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애니매이션 ‘미녀와 야수’(감독 빌 콘돈, 수입·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오는 3월 16일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배우 엠마 왓슨, 댄 스티븐스, 이안 맥켈런, 이완 맥그리거 등 할리우드에서 내로라하는 톱배우들이 총출동한 초호화 캐스팅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먼저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헤르미온느 역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엠마 왓슨이 아름다운 여인 벨 역을 맡아 최고의 캐스팅이라는 평을 이끌어냈다.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튀어나온 듯한 놀라운 싱크로율은 물론 다방면에서 보여준 사회적인 활동이 엠마 왓슨의 독립적이고 진취적인 캐릭터와 꼭 맞아 떨어졌다.

또한 엠마 왓슨은 '미녀와 야수'를 통해 노래에 첫 도전했는데, 청아한 목소리로 완벽하게 노래를 소화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원작의 열혈 팬임을 자청한 엠마 왓슨은 “'미녀와 야수'의 벨은 가장 좋아하는 디즈니 여성 캐릭터”라며 “자기 의견을 당당히 밝히고 꿈을 가진 당찬 모습이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유명 영국 드라마 '다운튼 애비'에서 젠틀하고 매력적인 모습으로 여심을 뒤흔든 배우 댄 스티븐스는 저주에 걸린 야수 역을 맡아 엠마 왓슨과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인다. 댄 스티븐스는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원작보다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야수의 내면에 갇힌 인간적인 모습을 찾는 작업이 매우 흥미로웠다”고 말해 새로운 야수 캐릭터를 기대케 한다.

'분노의 질주: 더 세븐'과 '호빗' 시리즈의 루크 에반스가 개스톤 역을, '겨울왕국'의 울라프 목소리로 인기를 얻은 개성파 연기자 조시 게드가 르 푸 역을 담당해 원작에 버금 가는 악역 콤비를 보여준다. 더불어 야수의 성 속 저주에 걸린 캐릭터들을 연기한 배우들 역시 할리우드 최고의 연기력을 자랑하는 톱스타들로 기대를 높인다.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캐릭터인 시계 콕스워스 역을 '엑스맨' 시리즈와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알려진 명배우 이안 맥켈런이, 촛대 뤼미에르 역을 천의 얼굴을 지닌 배우 이완 맥그리거가 맡았다.

영화 '물랑루즈'를 통해 골든 글로브상 뮤지컬 부문 후보에 지명되고, 런던 영화 비평가 협회상 등을 수상하며 뛰어난 노래 실력을 호평 받은 그는 미녀와 야수에서 역시 완벽한 노래 실력을 선보이며 영화를 한층 생동감 넘치게 만들 예정이다.

또한 온화한 성격의 주전자 포트 부인 역에 엠마 톰슨이, 우아하고 멋진 깃털 빗자루 플리멧 역은 구구 바샤-로가 맡아 반가움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