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제공
[사진]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제공

'사임당, 빛의 일기’ 이영애와 송승헌의 애틋한 눈맞춤이 포착되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SBS 수목 스페셜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연출 윤상호, 극본 박은령, 제작 (주)그룹에이트, (주)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 이하 ‘사임당’)측은 2일 이영애와 송승헌의 애틋한 조우가 담긴 현장 스틸컷을 공개해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사임당(이영애 분)과 이겸(송승헌 분)은 서로를 향한 애틋하고 절절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묘하게 달라진 기류를 형성하고 있다. 그 동안 이겸의 호의를 단호히 거절하면서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왔던 사임당은 모처럼 이겸을 향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내고, 첫 사랑을 여전히 가슴 깊이 간직하며 그림자 사랑법의 진수를 보여줬던 이겸은 더욱 짙어진 눈빛으로 응시하고 있다. 두 사람이 마주한 길 양옆에 켜진 등 덕분에 한 폭의 그림 같은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는 사임당과 이겸의 만남이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는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11회에서 사임당과 이겸은 운평사 사건의 전모를 알게 됐다. 운평사 참극의 원인은 사임당의 그림이 아니었고, 중종(최종환 분)이 신명화(최일화 분)을 비롯해 기묘사화 당시 자리를 박차고 나온 선비들에게 내린 시가 연루돼 있었다. 미래를 약속했던 사임당이 돌연 이원수(윤다훈 분)와 혼례를 올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게 된 이겸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강릉으로 말을 몰았고 진실의 실체를 접하게 될 예정이다.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던 운평사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면서 이겸의 변화가 예고돼있다. 민치형, 휘음당을 향한 분노와 중종과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이겸의 전천후 활약이 펼쳐질 예정이다. 자신을 버렸다고 사임당을 오해하면서도 첫 사랑을 잘라내지 못하고 항상 지켜보며 몰래 도움을 줬던 이겸이 진실을 알게 된 후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모여지고 있다.

‘사임당’ 제작관계자는 “운평사 사건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커다란 전환점을 맞았다. 이겸의 변화가 2막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는 포인트”라며 “사임당과 이겸의 운명의 향방이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봐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