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M 엔터테인먼트, 엠버(가운데)
[사진]SM 엔터테인먼트, 엠버(가운데)

걸그룹 f(x) 엠버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엠버는 14일 인스타그램에 "나는 모든 것을 다 바쳤습니다. 나는 일을 해결하려고 노력습니다"라며 "하지만 결국엔 계속 무시당하고 상처를 입고 있어요"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팬들은 극도로 인내심이 강해서 더 이상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고, 가만히 앉아서 헛된 희망을 품고 있는 것을 참을 수 없어요. 저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너무 지쳐 있어요. 이제 그만"이라고도 털어놨다.

팬들을 걱정하는 것으로 보아 에프엑스의 향후 활동과 관련한 문제로 해당 글을 올렸을 거라고 추측이 가능하다. 또한,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문장에서도 '오리무중'에 빠져있는 에프엑스와 연관된 내용이라는 점을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실제로 엠버가 속한 에프엑스는 지난 2015년 '4 Walls' 이후 별다른 활동을 못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 말까지 SM 스테이션 등을 통해 싱글 '12시25분' 'All Mine' '너의 목소리' 등을 내놓긴 했지만, 무대에서 이들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사실상 팀이 공중분해됐다고 해도 무리는 아니다.

현재 에프엑스는 개인 활동에만 주력하고 있다. 빅토리아는 중국 현지에서 배우로 일하고 있고, 크리스탈도 광고 모델로만 출연할 뿐이다. 게다가 지난 2015년 탈퇴한 설리까지 최근 각종 잡음에 휘말리면서 에프엑스의 앞길은 더욱 불투명해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SM 측은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직 공식입장은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