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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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이 약 7년 만에 멤버 변화를 맞이한다. 전소민과 양세찬이 반고정으로 합류하며 '6+2 체제'를 도입한다.

SBS 예능 '런닝맨' 측은 3일 한매체에 "전소민과 양세찬이 고정과 준고정의 신분에 얽매이지 않는 '런닝맨'의 팀원 즉, 런닝메이트로 낙점됐다. 오늘(3일) 녹화부터 함께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전소민은 지난 27일 방송된 '연예계 다섯 공주' 특집에서 오로라 공주로 출연, 박복의 아이콘으로 이광수와 서로 배신을 주고받으며 남다른 파트너 케미를 자랑했다. 또한 양세찬은 지난해 10월 아바타 레이스 등에서 꽝 손으로 지석진과 큰 웃음을 만들며 맹활약한 바 있다.

두 사람이 런닝메이트로 발탁된 데에는 무엇보다 기존 멤버들과 케미가 좋았다는 점이 주효했다. '런닝맨'은 따로 또 같이, 고정 멤버들의 팀워크가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전소민과 양세찬이 예측불가한 각종 미션에서 기존 6인의 멤버들과 어떤 조합을 만들어 낼지 기대를 모은다.

말 많고 탈 많던 '런닝맨'은 결국 변화를 맞이했다. 앞서 '런닝맨'은 지난해 7인의 원년 멤버였던 개리의 하차로 첫 멤버 변동이 있었고, 이후 새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김종국과 송지효에게 일방적인 하차 통보를 하는 등 불협화음이 불거지며 폐지 수순까지 밟았던 전례가 있다. 결국 제작진의 선택은 PD교체와 '6+2체제'였다.

모든 이유는 '런닝맨'의 시청률 부진이다. 지난 2일 방송된 '런슐랭가이드' 시청률은 3.9%(전국기준, 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다시 하향세를 면치 못했다. 전소민과 양세찬이 '런닝맨'의 시청률 복덩이가 될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