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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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극본 이수연 연출 안길호) 측이 캐릭터 포스터를 26일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비장한 기획의도가 반영된 단체 포스터를 비롯해 인물들의 성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캐릭터 포스터 5종까지, 이미지만으로도 강렬하다.

앞서 공개된 포스터 촬영현장 메이킹 영상에선 조승우, 배두나, 유재명, 이준혁, 신혜선 등 다섯 배우의 완벽한 앙상블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았다.

마지막 촬영을 마친 후 오랜만에 만났지만, 끊이지 않는 대화 속에 서로 장난을 치며 흘러나온 음악에 몸을 맡기다가도, 막상 촬영이 시작되면 각자의 캐릭터에 금세 혼연일체 됐다는 후문.

이러한 앙상블의 결과물인 단체 포스터는 우선 '설계된 진실, 모두가 동기를 가진 용의자다'라는 카피 그대로 미궁에 빠진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을 쫓는 추격자 조승우와 배두나를 비롯해 사건에 얽혀있는 인물들의 심리를 한눈에 보여주고 있다.

"감정에 구애 없는 성문법이 내 삶의 가이드라인이야"라는 서부지검 검사 황시목(조승우)은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냉철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 느껴지는 공허한 눈빛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반면 긍정적이고 따뜻한 인간미를 가진 형사 한여진(배두나)은 "경찰 존심이 있지, 난 타협 안 해요!"라는 문구에서 나타나듯 나쁜 놈을 때려잡기 위해서라면 어떤 것과도 타협하지 않는 무데뽀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나 황시목과의 극과 극 검경 케미를 기대케 한다.

'비밀의 숲' 제작진은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오랜만에 만났음에도 각자 맡은 역할의 캐릭터를 고스란히 가지고 포스터 촬영에 돌입, 만족 그 이상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었다"며 "얼마 남지 않은 첫 방송까지 좋은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기대해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한편 '비밀의 숲'은 6월 10일 밤 9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