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1988’(이우정 극본, 신원호 연출)의 방송이 재개된다.
2주 간의 휴방 기간 동안 시청자들의 기다림은 계속됐고, ‘어남류’와 ‘어남택’의 가능성을 점쳐보며 유익한 휴방기를 보내왔다. 일명 ‘양보대잔치’를 벌였던 지난 휴방기가 끝났고, 드디어 본격적인 러브라인이 그려져야 할 이 때인 것이다.
그동안 성덕선(혜리)을 둘러싼 러브라인은 더디게 진행돼 왔다. ‘어남류’인지 ‘어남택’인지 가늠할 수 없는 팽팽한 접전 속에서 김정환(류준열)과 최택(박보검) 중 누구도 승기를 잡지 못하며 시청자들이 가슴을 치게 만들었던 것이다.
특히 휴방 전 마지막 방송에서는 성덕선과의 데이트를 예고했던 최택이 거짓말까지 하며 고백을 포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시청자들의 기다림을 알고 있다는 듯 ‘응답하라1988’은 김정환과 최택의 묘한 신경전이 담긴 예고편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예고편에 따르면 김정환은 한국으로 돌아온 최택에게 “내 지갑 열어 봤느냐”고 묻고 최택은 “안 봤다”며 자신이 마음을 숨긴 이유를 김정환에게 비밀로 했다.
앞서 최택은 김정환의 지갑에 있는 성덕선과의 사진을 본 뒤 데이트를 포기했던 상황. 잠시였지만, 성덕선을 둘러싼 두 남자의 신경전이 그려지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렇듯 드디어 성덕선을 둘러싼 러브라인은 심화될 예정이다. 그동안 10대 청소년들이 늘 그러했듯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보다는 친구를 위해 감춰왔던 두 남자가 숨기지 않고 서로의 마음을 드러낼 수 있을지, 혹은 성덕선이 자신의 마음을 알리며 러브라인의 끝을 향해 달려갈 수 있을지는 앞으로 남아 있는 ‘응답하라1988’을 통해 제대로 드러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휴방기 동안 ‘응답하라1988’은 ‘스포의 습격’을 받아 왔다. 방송 재개를 앞둔 상태에서 주인공들의 미래가 하나씩 공개돼 버린 것이다. ‘모를 권리’를 박탈당한 시청자들은 알고 있는 상태에서 ‘응답하라1988’을 지켜봐야 하는 고통에 놓이게 됐고, 이들을 위해 ‘알고도 재밌게 볼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어야하는 제작진들의 어깨는 무거워졌다.
그나마 다행인 건 아직 김정환과 최택 중 러브라인의 마지막 주인공이 누가 될지는 드러나지 않았다는 것. 이미 밝혀진 내용 외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 수 있는 요소들이 아직 남아 있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러브라인과 함께 그동안 감춰져 있던 ‘1994’ 배우들의 카메오 출연 등이 재미 포인트로 손꼽히고 있다.
그동안 성공적으로 ‘응답하라’ 시리즈를 이끌어 왔던 신원호PD와 이우정 작가, 그리고 스태프들의 노력과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마음이 전적으로 중요해질 마지막 4회다.
김정환과 최택, 그리고 성덕선을 둘러싼 러브라인은 ‘응답하라1988’ 속에서 긴장감 있게 그려질 예정이다. 단 4회만 남겨두고 있는 ‘응답하라1988’에 기대가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