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가요계의 황금기를 이끈 전설적인 그룹 쎄시봉의 고별 무대가 '금타는 금요일'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오늘(10일) 방송되는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에서는 '쎄시봉 마지막 이야기' 2부가 펼쳐진다. 1960년대 무교동 음악감상실에서 시작된 쎄시봉은 이번 방송을 통해 다시 볼 수 없는 마지막 음악 여행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형주의 시대를 초월한 음악성이 재조명된다. 후배 가수 춘길이 윤형주의 '바보'로 헌정 무대를 꾸민 가운데, 이 곡이 지난해 글로벌 히트를 기록한 'K팝 데몬 헌터스'에 삽입된 사실이 공개된 것. 윤형주는 "영화 엔딩 크레딧에 내 이름과 노래가 나오더라"며 자부심을 드러냈으나, 조영남이 "그냥 스쳐 지나가는 노래"라고 딴지를 걸자 "형은 스쳐 지나가 보기라도 했냐"고 맞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두 사람의 거침없는 폭로전은 쎄시봉 탄생 비화로 이어졌다. 윤형주는 중학생 시절 조영남이 던진 직설적인 한마디 때문에 "열 받아서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다"며 인생을 바꾼 결정적인 순간을 회상했다. 현장에서는 "두 사람 사이가 정말 안 좋은 것 아니냐"는 농담이 나올 만큼 티격태격 케미가 폭발하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유쾌한 토크 뒤에는 진한 감동의 무대가 이어졌다. 58년의 세월을 함께한 쎄시봉 멤버들은 객석을 지켜온 팬들과 시청자들을 향해 고개 숙여 진심 어린 인사를 전했다. 조영남은 "오랫동안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소회를 밝혔고, 관객들은 "쎄시봉 영원하라"고 화답하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 특별 기획 '쎄시봉 마지막 이야기' 2부는 오늘(1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