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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소노, SK 꺾고 6강 PO 2연승… 창단 첫 4강 진출 '8부 능선'

서은수 기자
프로농구 소노, SK 꺾고 6강 PO 2연승… 창단 첫 4강 진출 '8부 능선'
©KStars-yna

 

고양 소노가 서울 SK와의 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80-72로 승리하며 시리즈 2연승을 달렸다. 창단 첫 PO 진출에 성공한 소노는 5전 3승제에서 2연승을 거두며 4강 PO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역대 6강 PO에서 1, 2차전을 모두 잡은 팀의 4강 진출 확률은 100%로 기록되었다.

고양 소노가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2연승을 기록하며 창단 첫 4강 PO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4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차전에서 소노는 SK에 80-72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2승 무패를 기록했다. 5전 3승제로 진행되는 6강 PO에서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은 과거 25번의 사례 중 25번 모두 4강 PO에 진출했으며, 이는 100%의 확률을 보여준다. 정규리그 최종전 결과로 상대 팀인 소노를 피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SK는 오히려 소노에 2연패를 당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 3쿼터 대역전극의 서막


양 팀은 1차전에서 큰 점수 차이로 패배했던 SK의 설욕 의지와 소노의 기세가 맞물리며 초반부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1차전에서 3점 슛 21개를 허용하며 완패했던 SK는 핵심 포워드 안영준이 종아리 부상으로 연속 결장하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김낙현, 오세근, 김형빈을 선발로 투입하며 초반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최원혁, 김낙현, 김형빈의 3점 슛이 연이어 성공하며 SK는 17-6으로 앞서나갔고, 1쿼터를 26-15로 마쳤다. 2쿼터에도 임동섭, 이정현, 최승욱 등의 외곽포로 소노가 추격을 시도했으나, SK는 오세근과 알빈 톨렌티노의 득점으로 맞불을 놓으며 전반을 46-33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전, 특히 3쿼터에서 소노의 놀라운 집중력이 발휘되었다. 후반 시작 후 5분 10여 초 동안 SK를 무득점으로 묶어두는 동안 17점을 연속으로 몰아넣으며 순식간에 경기의 흐름을 뒤집었다. 50-48 상황에서 강지훈과 이정현의 연속 5득점으로 55-48을 만든 소노는 2분 17초 전 이정현의 3점 슛으로 61-50까지 격차를 벌렸다. SK가 3쿼터에서 19개의 야투 시도 중 단 3개만을 성공시키는 극심한 난조를 보인 사이, 소노는 30점을 폭발시키며 63-53으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

▲ 4쿼터 치열한 접전 끝 승부 결정


4쿼터 초반, SK는 워니의 연속 5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박빙의 양상으로 만들었다. 힘겨운 추격전을 이어가던 SK는 오재현의 자유투 1점과 워니의 훅슛, 오재현의 골밑슛을 묶어 4쿼터 3분 53초를 남기고 70-69로 재역전에 성공하며 마지막까지 승부를 알 수 없게 만들었다. 그러나 시소게임의 막판 승기는 다시 소노에게 넘어갔다. 72-72 동점에서 이정현과 임동섭의 자유투 득점, 그리고 네이던 나이트의 골밑슛으로 76-72를 만든 소노는 종료 30초 전 SK 에디 다니엘의 턴오버를 이끈 후 케빈 켐바오가 덩크를 성공시키며 6점 차를 벌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소노의 에이스이자 정규리그 MVP인 이정현은 22점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으며, 켐바오는 19점 5어시스트, 임동섭은 13점을 기록했다. SK에서는 워니가 19점 14리바운드, 톨렌티노가 10점을 올렸다. 두 팀은 4월 16일 고양에서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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