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추신수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이 자신과 가족을 향한 악성 댓글 작성자 47명을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고소장을 접수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소속사는 앞서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SSG 랜더스의 추신수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이 자신과 가족을 향한 악성 댓글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추 보좌역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악성 댓글을 작성한 누리꾼 47명을 모욕 혐의로 고소했으며, 서울 마포경찰서는 해당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 악성 댓글 내용 및 고소 배경
고소장에는 미국 국적을 선택한 추 보좌역 아들들의 병역 기피 의혹을 제기하며 욕설과 패륜적인 발언을 일삼은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개인적인 명예훼손을 넘어 가족 전체를 향한 심각한 인격적 침해에 해당한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고소는 단순한 비난을 넘어선 명백한 범죄 행위에 대한 단호한 대처 의지를 보여준다.
경찰은 14일 오후 추 보좌역 측 법률대리인을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수사의 첫발을 내디뎠다. 현재 경찰은 확보된 증거를 바탕으로 피고소인들의 신원을 특정하고, 악성 댓글의 구체적인 내용과 작성 경위 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유명 인사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심각한 피해를 주는 사이버 악성 댓글 문화에 대한 경종을 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추 보좌역의 소속사는 지난 1일 악성 댓글 및 허위 사실 유포 등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당시 소속사는 악의적인 비방과 인신공격이 선수와 가족의 인격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번 고소는 이러한 예고의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볼 수 있다.
이번 고소 및 수사 착수는 프로 스포츠 선수와 그 가족들이 겪는 온라인상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팬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아야 할 스포츠계에서 일부 누리꾼들의 도를 넘는 악성 댓글은 선수들의 정신 건강은 물론, 가족들에게까지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있다.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함께 보다 적극적인 법적, 제도적 개선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경찰의 이번 수사를 통해 사이버 명예훼손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