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호주 출신 아시아쿼터 선수 제러드 데일이 KBO리그 데뷔 후 외국인 타자 연속 경기 안타 부문 2위 기록을 세웠다. 14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3회말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그는 과거 롯데와 LG에서 활약했던 두 선수를 제치고 역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KIA 타이거즈의 제러드 데일 선수가 KBO리그 데뷔 이후 꾸준한 활약을 바탕으로 외국인 타자 연속 경기 안타 부문에서 역대 2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데일은 3회말 무사 1루 상황, 키움 선발 투수 하영민의 초구를 받아쳐 깔끔한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 안타는 데일이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 달 29일 SSG 랜더스전부터 시작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13경기로 늘리는 기록이었다.
▲ 데일의 기록 행진과 KBO리그 역사
데일의 이러한 기록은 KBO리그 역사에 있어 주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이번 13경기 연속 안타로 2003년 당시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었던 로베르토 페레즈와 2015년 LG 트윈스의 루이스 히메네스가 기록했던 12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넘어섰다. 이는 외국인 선수로서 보여줄 수 있는 꾸준함과 타격 능력을 증명하는 지표로, 앞으로 그가 세울 기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KBO리그에서 외국인 선수가 보여주는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은 리그의 수준과 해당 선수의 적응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 중 하나로 여겨진다. 데일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호주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경력을 바탕으로 올 시즌 KBO리그에 도입된 아시아 쿼터 선수 중 유일한 야수로 합류했다. 개막전에는 나서지 못했으나, 다음 날 경기부터 주전으로 자리매김하며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348이라는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는 그가 단순히 운으로 안타를 이어가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실력을 바탕으로 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시사한다.
현재 KBO리그 외국인 타자 연속 경기 안타 역대 1위 기록은 2003년 롯데 자이언츠의 이시온(본명 마리오 엔카르나시온)이 세운 16경기다. 이시온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선수로 당시 등록명을 이시온으로 사용했다. 국내 타자를 포함한 전체 역대 최장 기록은 1982년 롯데 소속이었던 김용희 롯데 2군 감독이 기록한 18경기로, 이는 앞으로 데일이 도전해야 할 높은 벽이다. 현재 연속 경기 안타 기록 순위에서 2위인 데일에 이어 3위는 황영묵(한화 이글스)이 기록한 15경기이며, 데일의 기록은 이 순위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것이다. 데일이 앞으로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얼마나 더 늘려나갈지 야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