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새 드라마 '풀카운트'의 주연으로 김래원과 박훈의 캐스팅을 확정하며 본격적인 제작 체제에 돌입했다. 프로야구 구단의 사령탑 자리를 둘러싼 치열한 생존 투쟁과 지략 대결을 그리는 이번 작품은 대규모 스포츠 서사의 부활을 예고한다. 두 배우는 극 중에서 인기 구단의 명운을 건 라이벌로 분해 압도적인 연기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SBS가 야구 드라마의 흥행 불패 신화를 이어가기 위해 대작 '풀카운트'의 제작을 공식화했다. 이번 작품은 단순한 스포츠 경기의 기록을 넘어 구단 내부의 정치와 경영, 그리고 현장의 긴박한 승부수를 심도 있게 다루는 본격 오피스 스포츠 드라마다. 제작진에 따르면 '풀카운트'는 프로야구 감독이라는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인물들의 야망과 갈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며 마운드 밖에서 벌어지는 보이지 않는 전쟁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인다.
▲ 마운드 밖 두 남자의 사활을 건 지략 대결
드라마의 중심 축은 김래원과 박훈이 맡았다. 김래원은 극 중 가을야구 탈락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인기 구단 '스타즈'의 감독대행 황진호 역을 연기한다. 황진호는 벼랑 끝에 몰린 팀을 재건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닌 인물로 김래원 특유의 묵직하고 밀도 높은 연기력이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황진호는 현장의 야구인으로서 겪는 고뇌와 더불어 구단 상층부와의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지략가로서의 면모를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다.
이에 맞서는 박훈은 스타즈의 차기 감독 자리를 놓고 황진호와 격돌하는 강력한 라이벌로 등장한다. 두 인물은 구단의 미래를 설계하는 방식과 야구를 대하는 철학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이며 매회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박훈은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보여준 선 굵은 연기를 바탕으로 김래원과 대등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극의 몰입도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두 배우의 만남은 이미 방송가 안팎에서 하반기 최고의 기대 조합으로 손꼽히고 있다.
▲ 김래원 박훈 주연 확정 및 4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
김래원의 이번 복귀는 안방극장에서 약 4년 만에 이루어지는 행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공고히 해온 김래원이 선택한 차기작이라는 점이 작품의 신뢰도를 뒷받침한다. 소속사 측과 제작진은 김래원이 대본의 탄탄한 구성과 황진호라는 캐릭터가 가진 복합적인 매력에 매료되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래원은 실제 야구 감독들의 행동 양식과 경기 운영 방식을 연구하며 배역 몰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출은 '나의 완벽한 비서' 등을 통해 감각적인 영상미와 섬세한 인물 묘사를 인정받은 함준호 감독이 맡았다. 여기에 박명랑 작가가 극본을 담당해 전문적인 야구 지식과 드라마틱한 서사를 결합한다. 제작은 스튜디오S를 필두로 베티앤크리에이터스, TPS 컴퍼니가 공동으로 참여해 대규모 스케일을 구현한다. 2026년 4월 23일 SBS의 발표에 따르면 이미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부터 높은 완성도를 목표로 기획되었으며 현장감을 살리기 위한 전국 각지의 야구장 로케이션 촬영도 계획되어 있다.
▲ 스토브리그 계보 잇는 SBS 야구 드라마의 전략적 편성
이번 '풀카운트'의 편성 발표는 SBS가 2019년 메가 히트를 기록했던 '스토브리그' 이후 약 8년 만에 내놓는 야구 드라마 신작이라는 점에서 산업적 의미가 크다. '스토브리그'가 야구 프런트의 세계를 조명하며 스포츠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면 '풀카운트'는 감독의 리더십과 코치진의 경쟁이라는 또 다른 영역을 집중적으로 파고든다. 이는 최근 한국 프로야구가 '천만 관중' 시대를 열며 대중적 인기가 정점에 달한 상황과 맞물려 시청층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방송가는 스포츠를 소재로 한 드라마 제작이 줄을 잇고 있다. MBC와 tvN 등 경쟁 채널에서도 코치와 에이전트를 소재로 한 작품들을 준비 중인 가운데 SBS는 가장 정통적인 서사를 택했다는 평가다. 2027년 방송을 목표로 하는 '풀카운트'는 단순한 오락물을 넘어 조직 내에서의 생존과 성공 그리고 실패를 다루는 인간 군상의 이야기를 통해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할 전망이다. 야구 팬들에게는 경기 그 이상의 재미를, 일반 시청자들에게는 치열한 조직 사회의 자화상을 보여줄 이번 작품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