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5 (금)
가요
HOT TOPICS#큐엘#이상현#망돌#딛고#되다

전 BTL 큐엘 이상현, '망돌' 딛고 S사 AI맨 되다

김광현 기자

'망돌'이란 뼈아픈 과거를 딛고 국내 대기업 S사 AI 관련 업무를 맡은 전 BTL 멤버 이상현의 극적인 재기 스토리가 담긴 에세이 「망돌의 이력서」가 출간돼 K팝 팬들을 넘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26년 6월 4일, 화려한 K팝 무대 이면의 현실을 가감 없이 담아낸 에세이 「망돌의 이력서」가 애플북스를 통해 전격 출간됐다. 이 책은 한때 아이돌 그룹 BTL의 멤버 '큐엘'로 활동했으나 '망한 아이돌'이라는 꼬리표를 달아야 했던 이상현 씨의 파란만장한 재기 스토리를 그린다. 고등학교 내신 5등급, 토익 450점이라는 '평범 이하' 스펙으로 국내 대기업 S사 AI 관련 업무를 담당하게 된 그의 이야기가 벌써부터 젊은 세대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이상현 씨의 과거는 눈물겹다. 그는 무려 8년간의 고된 연습생 생활을 견뎌내며 2014년, 드디어 그룹 BTL의 '큐엘'로 대중 앞에 섰다. 하지만 꿈 같던 데뷔의 순간은 찰나에 불과했다. 팀은 1년도 채 되지 않아 활동을 멈췄고, 이상현 씨는 스스로를 '망한 아이돌'이라 자조하며 깊은 좌절감에 빠졌다. 200회가 넘는 오디션을 치르며 다져진 그의 끈기는 무대 위에서 빛을 보지 못했다.

무대 위에서 좌절을 맛본 그는 현실을 직시했다. 아이돌이라는 특별한 타이틀을 뒤로하고 '평범한 삶'으로 돌아와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연예계 활동 외에는 이렇다 할 스펙도 없는 그에게 사회의 문턱은 높았다. 고등학교 내신 5등급, 토익 450점이라는 현실적인 스펙은 취업의 벽을 더욱 두껍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상현 씨는 포기하지 않았고, 자신만의 강점을 찾아내며 고난을 이겨냈다.

전 BTL 큐엘 이상현, '망돌' 딛고 S사 AI맨 되다
[사진=연합뉴스]

그리고 마침내 그는 극적인 반전에 성공했다. 첫 직장으로 hy(구 한국야쿠르트) 홍보마케팅팀에 입사해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기 시작한 것이다. 이후 그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 S사로 이직, 현재 AI 관련 핵심 업무를 담당하며 '망한 아이돌'과는 거리가 먼 엘리트 회사원으로 완벽하게 변모했다. 그의 이야기는 '한 번의 실패가 끝이 아니다'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몸소 증명하고 있다.

「망돌의 이력서」는 단순히 한 개인의 성공담을 넘어선다. 꿈이 한 번 좌절됐다고 해서 삶 전체가 실패로 규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애플북스 관계자는 '무대 밖에서도 삶은 계속된다는 현실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라며 이 책이 주는 깊은 공감대에 기대감을 표했다.

이상현 씨의 이야기는 화려한 K팝 산업의 이면에 가려진 청춘들의 좌절과 재기를 현실적으로 그려낸다. 「망돌의 이력서」는 꿈이 꺾여 방황하는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며, 무대 밖에서도 충분히 빛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삶의 태도와 '제2의 인생'에 대한 깊은 시사점을 던진다. 그의 이야기가 우리 사회에 어떤 울림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Copyrights © KPOPSTAR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ntertainment 연예

스포츠

Movie 영화

TV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