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6 (토)

5천억 터졌다! FIFA, 2026 월드컵 '쩐의 전쟁' 예고!

김미나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선수들을 차출해 준 전 세계 프로 구단들에게 총 5천536억원(3억5천500만 달러)이라는 역대급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확정하며 축구계에 막대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예고했다. 이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대비 무려 70% 급증한 천문학적인 액수로, 본선 참가국 확대와 경기 수 증가에 따른 파격적인 조치다.

오는 6월 12일 멕시코시티에서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한 달간의 열전에 돌입할 2026 북중미 월드컵은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본선 참가국이 대폭 늘어나고, 전체 경기 수도 64경기에서 104경기로 증가한다. 이에 따라 월드컵에 소집되는 선수들의 숫자도 대폭 늘어, 이들을 보내주는 구단들에 대한 보상금 규모 역시 비례하여 커지게 됐다.

이번 보상금은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먼저 월드컵 본선 무대에 참여하는 선수들의 소속 구단들에게 총 2억5천만 달러(약 3천899억원)가 배정된다. 이는 선수 1인당 하루 약 5천 달러(약 779만 원)로 계산되어 구단에 지급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이번 월드컵에서는 사상 최초로 예선 기간에 선수를 차출해 준 구단들에게도 총 1억 달러(약 1천559억원)의 보상금이 분배된다. 전 세계 209개 국가대표팀이 총 905경기를 치른 예선 기간, 선수가 1경기에 소집될 때마다 구단은 경기당 2천360달러(약 368만원)를 받게 된다. 이는 월드컵 무대를 위해 헌신한 모든 클럽에 대한 FIFA의 감사를 표하는 의미로 해석된다.

5천억 터졌다! FIFA, 2026 월드컵 '쩐의 전쟁' 예고!
[사진=연합뉴스]

가장 많은 보상금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구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괴물 군단」 맨체스터 시티다. 맨시티는 이번 월드컵에 무려 19명의 선수를 출격시켜 보상금 수령액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들은 지난 2018년과 2022년 월드컵에서도 각각 500만 달러, 460만 달러로 최대 수혜 구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어, 그야말로 「월드컵 보상금의 큰손」으로 자리매김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절대 강자 바이에른 뮌헨이 18명, 프랑스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맹과 EPL 아스널이 각각 16명의 선수를 배출하며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특히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깜짝 이변」의 주인공도 등장했다. 최근 UEFA 콘퍼런스리그 우승팀인 EPL의 크리스털 팰리스가 전통의 강호 리버풀(11명)과 레알 마드리드(10명)를 제치고 무려 12명의 선수를 월드컵에 출전시키며 예상 밖의 선전을 펼쳤다. 이는 클럽 보상금 제도 도입 이후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팰리스의 저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미래 축구계의 새로운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FIFA의 클럽 보상금 제도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 처음 도입된 이래, 전 세계 프로 구단들의 재정 안정화와 선수 육성 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왔다.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역대 최대 규모의 보상금 지급을 통해 클럽들에게 막대한 재정적 숨통을 트여줄 전망이다. 이는 곧 더 나은 선수 영입과 유소년 시스템 투자로 이어져 축구계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치러질 이번 월드컵이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어떤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지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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