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8 (월)

젠슨 황, 'K-치킨 전도사' 등극! 재계 심장 강타한 치맥 사랑

고진아 기자

「‘치맥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는 찬사를 보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026년 6월 7일 하루 동안 잠실야구장과 강남 깐부치킨에서 연달아 K-치킨을 즐기며 명실상부한 'K-치킨 전도사'의 면모를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글로벌 IT 업계의 거물, 젠슨 황 CEO의 K-치킨을 향한 '찐 사랑'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월 5일 방한 첫날부터 시작된 그의 치킨 행보는 7일 절정에 달하며 한국 재계와 대중의 뜨거운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7일 오후, 잠실야구장은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시구와 함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그는 시구 후 두산베어스 홈경기를 관람하며 엔비디아 단체 관람석에서 BBQ '크런치 순살 크래커'를 만끽했다. 엔비디아 측은 BBQ 잠실야구장점에 해당 치킨 113마리(박스)를 배달 주문했으며, 마리당 2만원에 달하는 치킨을 임직원들과 함께 즐겼다. 황 CEO는 '치맥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고 직접 발언하며 맥주 판매원에게서 맥주를 구매하는 등 소탈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관람객들에게는 팔도 비락식혜, 해태htb 포도봉봉, 오리온 초코파이 등 푸짐한 간식과 음료수가 나눠졌다.

야구 관람을 마친 황 CEO의 다음 행선지는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이었다. 이곳은 지난해 10월 그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맥 회동'을 가졌던 바로 그 장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2차 깐부 회동'이 성사된 것이다. 황 CEO는 최 회장과 소맥 러브샷을 하며 치킨을 즐겼으며, 가게 밖을 가득 메운 취재진과 시민들에게 직접 치킨 2마리를 나눠주는 팬 서비스까지 선보였다. 최 회장 역시 고대역폭메모리(HBM)칩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색 과자 'HBM칩'과 비락식혜를 돌려 현장 분위기를 더욱 유쾌하게 만들었다.

젠슨 황, 'K-치킨 전도사' 등극! 재계 심장 강타한 치맥 사랑
[사진=연합뉴스]

황 CEO의 K-치킨 사랑은 이번 방한 첫날부터 예고됐다. 지난 6월 5일, 그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삼겹살 구이 전문 식당 '형님 저요'에서 만찬을 가진 후, 2차 장소로 BBQ 홍대입구점을 찾았다. 이곳에서 그는 '황금올리브치킨'과 생맥주 등을 주문하며 K-치킨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BBQ는 황 CEO 방문 후 해당 매장의 금요일과 토요일 매출이 전주 대비 20% 넘게 증가했다고 밝혀, 그의 파급력을 실감케 했다.

사실 황 CEO의 K-치킨 사랑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방한 당시 '왜 한국 치킨이 세계 최고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 치킨은 세계 최고'라고 극찬한 바 있다. 또한, 평소 미국 샌타클래라의 단골 한국식 호프집 '99치킨'을 직접 소개할 정도로 소문난 'K-치킨 마니아'다. 그의 이러한 행보는 단순한 개인적 취향을 넘어, K-푸드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젠슨 황 CEO의 K-치킨에 대한 각별한 애정은 이제 단순한 개인적 기호를 넘어섰다. 이는 한국 기업들과의 스스럼없는 소통 창구이자 글로벌 K-푸드 열풍을 촉진하는 예상치 못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의 'K-치킨 전도사' 이미지는 한국과의 미래 비즈니스 협력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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