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가 '삼바축구' 브라질의 자존심을 또다시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3위를 차지했다. 네덜란드는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국립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3∼4위전에서 홈팀 브라질을 상대로 전반 3분 로빈 판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시작으로 전반 17분 달레이 블린트(아약스)의 추가골과 후반 추가시간 헤오르히니오 베이날뒴(에인트호번)의 쐐기골을 앞세워 3-0으로 완승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한국 축구 대표팀을 보는 외부 시각에 대한 다소 민망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출판사는 본선 32개 출전국를 다룬 영어 신문과 방송의 기사를 분석, 가장 많이 사용된 핵심 단어를 국가별로 세 가지씩 골라 11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유럽 베팅업체에서 승부를 분석하는 도박사들은 독일의 월드컵 우승을 점쳤다. 11일(한국시간) 현재 베팅정보업체 '오즈체커'에 따르면 유럽의 주요 베팅업체 24곳 가운데 24곳 모두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의 승리국을 맞히는 종목에서 독일의 배당률을 아르헨티나보다 낮게 책정했다.
브라질 월드컵 해설을 맡았던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이번 대회 결과에 대한 뼈아픈 총평을 남겼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안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벨기에와 조별리그 H조 마지막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기적은 없었다. 한국이 벨기에를 맞아 분전을 펼쳤지만 0-1 석패했다. 홍명보호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브라질 월드컵을 H조 꼴찌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27일(한국시간)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안스경기장에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H조 3차전에서 벨기에를 상대로 조별리고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