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NA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연출 박건호, 극본 박가연,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하우픽쳐스)에서 정은채가 친구 이나영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지옥을 선택하며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3일 방영된 10회는 전국 시청률 4.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라영(이나영 분)이 검사 살해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초록후드' 한민서(전소영 분)의 참혹한 정체가 밝혀졌다. 로펌 L&J 정보원 도준(우현준 분)의 조사 결과, 한민서는 윤라영이 과거 입양 보낸 딸이었으며 양부모의 모진 아동학대 속에서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민서는 윤라영을 향해 "내가 이 모든 일을 당하는 동안 어떤 정의를 지켰냐"며 분노를 터뜨렸고, 윤라영은 딸을 지옥에서 구하지 못했다는 진실 앞에 오열했다.
비극의 배후에는 IT기업 '더 프라임' 대표 백태주(연우진 분)가 있었다. 백태주는 20년 전 성상납 리스트를 제보했으나 고위층 카르텔에 막혀 좌절했던 과거를 가진 인물로, 한민서에게 접근해 친부모의 존재를 알리고 복수를 종용했다. 그는 "목적을 위해 수단을 고르는 것"이라며 피해자들의 고통마저 심판의 도구로 삼는 치밀함을 보였다.
강신재(정은채 분)는 어머니 성태임(김미숙 분)이 과거 성상납 리스트를 은폐한 주범이라는 사실을 알고 무너졌다. 거대 악의 실체를 직시한 강신재는 윤라영을 구하기 위해 결국 백태주가 제시한 위험한 손을 잡았다. 그녀는 백태주로부터 확보한 현장 영상을 증거로 제출하며, 함께 정의를 꿈꿨던 윤라영과 황현진(이청아 분)의 손을 놓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절박한 호소에도 권력의 압박 속에 위기에 처했던 윤라영의 재판은 강신재의 승부수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스스로 지옥에 발을 들인 강신재의 선택이 남은 2회에서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사진=ENA '아너 : 그녀들의 법정' 방송분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