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의 박성한이 16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7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좌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의 2-1 역전승을 견인했다. 현재 타율 0.481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음에도 박성한은 개인 기록보다는 팀 승리에 대한 집중력을 강조했다.
SSG 랜더스 내야수 박성한이 1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 결승 적시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7회말 2사 만루의 결정적인 순간, 박성한은 두산 선발 투수 곽빈의 빠른 직구를 공략하여 좌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이로써 SSG는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질주했다.
▲ 박성한의 결정적인 적시타와 경기 흐름
경기 초반, SSG 타선은 두산의 선발 투수 곽빈의 강력한 구위에 꽁꽁 묶였다. 6회까지 SSG는 곽빈에게 삼진 9개를 당하며 단 5개의 안타만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7회말, 투구 수가 80개를 넘어선 곽빈을 상대로 SSG는 마침내 기회를 잡았다. 박성한은 더그아웃에서부터 직구를 먼저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다졌고, 실제로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직구 타이밍에 맞춰 자신의 스윙을 펼쳐 안타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는 단순한 안타를 넘어 팀의 승리를 확정짓는 결승타가 되었다. 박성한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두산 선발 곽빈의 구위가 좋았다. 빠른 직구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운 좋게 실투가 들어와서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 타격 1위 기록에 대한 박성한의 솔직한 심경
박성한은 현재 58타수 28안타, 타율 0.481으로 리그 타격 1위를 달리고 있다. 개막 이후 꾸준히 뛰어난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지만, 그는 자신의 눈부신 성적에 대해 크게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타격 1위에 대한 부담은 없냐'는 질문에 그는 "솔직히 크게 생각 안 한다. 운이 좋아서 그런 상황이 왔는데 신경을 안 쓰려고 한다. 언젠가는 페이스가 안 좋으면 떨어질 것"이라며 "할 수 있는 것을 하자란 마인드로 계속 타석에 나서고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더불어 그는 전광판에서 OPS(출루율 장타율)와 타수만 확인할 뿐, 자신의 타율이나 순위 기록은 의도적으로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타격 1위라는 사실은 기사를 통해 접할 수밖에 없어 알고는 있지만,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일부러 관련 기사를 찾아보지 않는다고 웃으며 밝혔다.
▲ 팀 동료와 감독에 대한 감사와 승리 요인 분석
박성한은 팀의 6연패 이후 연승을 달리고 있는 비결을 팀원들의 헌신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선발 투수로 등판한 미치 화이트의 훌륭한 투구와 집중력 있는 수비수들의 활약을 승리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선발로 나온 미치 화이트가 너무 잘 던져줬다. 수비수들도 집중 있게 잘 해줘서 마지막(7회말) 찬스가 왔을 때 조금 더 집중력이 더 나오지 않았나 싶다"며, "오늘 팀원들이 다 고생해서 이긴 경기인 것 같다"고 동료들에 대한 깊은 감사함을 표했다. 이는 개인의 뛰어난 활약보다는 팀 전체의 유기적인 플레이와 헌신이 승리를 이끌었다는 그의 겸손한 태도를 보여준다. 이숭용 SSG 감독 역시 이 날 경기에서 선발 투수 조기 강판이라는 '초강수'를 두며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고, 선수단은 이러한 감독의 신념에 부응하며 투혼을 발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