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더보이즈 멤버 9인이 소속사 원헌드레드레이블 차가원 대표를 횡령 혐의로 형사 고소하며 전속계약 분쟁의 수위를 높였다. 아티스트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주장하며 본격적인 법적 실력 행사에 나섰다. 소속사는 해당 의혹을 악의적인 선동으로 규정하고 무고죄를 포함한 강력한 법적 맞대응을 예고했다.
그룹 더보이즈(THE BOYZ)의 멤버 상연, 제이콥, 영훈, 현재, 주연, 케빈, 큐, 선우, 에릭 등 9인이 소속사 원헌드레드레이블(이하 원헌드레드)의 차가원 대표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본지의 취재 데이터에 따르면 더보이즈 측 법률대리인은 2026년 4월 21일, 차가원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는 멤버들이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한 데 이어 발생한 추가적인 법적 조치로, 양측의 갈등이 단순한 계약 해석 차원을 넘어 형사 사건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아티스트 측 법률대리인은 이번 고소의 배경에 대해 차가원 대표가 회사의 자금을 불투명하게 운용하거나 아티스트에게 돌아가야 할 수익금 등을 부당하게 전용한 정황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특경법상 횡령 혐의는 이득액이 5억 원 이상일 때 적용되는 만큼, 고소장에 적시된 피해 규모와 구체적인 증거 자료에 따라 향후 수사 결과가 그룹의 행보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다. 멤버 9인은 전속계약의 신뢰 관계가 이미 파탄에 이르렀음을 강조하며 법적 절차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겠다는 완강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전속계약 해지 통보 이어지는 법적 형사 고소 절차
더보이즈 멤버들의 고소 사실이 알려지자 소속사인 원헌드레드 측은 즉각 공식 입장을 내고 대립각을 세웠다. 원헌드레드는 이번 형사 고소를 아티스트 측 법률대리인의 사실 왜곡과 악의적인 여론 조작 행태로 규정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차가원 대표에 대한 횡령 혐의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법리적 근거가 현저히 떨어지는 이른바 '흠집 내기용' 고소라고 강력히 반박했다. 또한 이러한 행위가 회사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경영진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을 양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헌드레드 측은 정산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왔으며 고액의 정산금 역시 이미 지급 완료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오히려 더보이즈 멤버들이 정당한 이유 없이 계약 해지를 요구하며 무리한 법적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원헌드레드는 고소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뒤, 상대측의 주장이 허위 사실임이 밝혀질 경우 무고죄 고소를 포함한 모든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동원해 대응할 방침이다. 이는 계약 분쟁 과정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고소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 소속사의 사실무근 주장 및 무고죄 맞대응 방침
양측의 진실 공방은 온라인 공간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특히 멤버 선우는 소속사의 정산 완료 주장에 대해 공개적인 의구심을 표하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선우는 21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속사가 더보이즈 멤버들에게 정산을 완료했다고 보도된 기사 내용을 갈무리해 게시했다. 선우는 해당 이미지 위에 ‘X’ 표시를 덧붙여 소속사의 언론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름을 시사했다. 이는 아티스트와 소속사 간의 가장 예민한 문제인 '정산'의 투명성을 놓고 멤버가 직접 행동에 나선 사례로 평가받는다.
선우의 이러한 반응은 법률대리인이 제기한 횡령 혐의와 맞물려 정산 데이터의 신뢰성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소속사는 10인 완전체 활동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유화 제스처를 취하는 듯했으나, 멤버 개인이 직접적인 반박에 나서면서 협상의 여지는 더욱 좁아진 모양새다. 업계 전문가들은 아티스트가 SNS를 통해 직접적인 불만을 표출하는 것은 소송 과정에서 정당성을 확보하고 팬덤의 지지를 결집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하고 있다.
▲ 정산 이행 여부 둘러싼 멤버 선우의 SNS 정면 반박
현재 더보이즈와 원헌드레드 사이의 갈등은 전속계약 해지 통보와 형사 고소, 그리고 정산 진실 공방이라는 세 가지 축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다. 피아크 회장이자 원헌드레드의 수장인 차가원 대표가 직접적인 수사 대상이 됨에 따라 소속사 경영 전반에 대한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 만약 수사 기관을 통해 횡령 혐의의 일부라도 사실로 드러날 경우, 멤버들의 전속계약 해지 요구는 더욱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소속사의 주장대로 고소가 무고로 판명될 경우 멤버들은 막대한 손해배상 책임과 도덕적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연예계 관계자들은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더보이즈의 브랜드 가치 하락과 향후 활동 공백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전속계약 분쟁 중 발생하는 형사 고소는 양측이 타협의 지점을 찾기 어렵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소가 된다. 더보이즈 9인 멤버가 선임한 법률대리인 측은 향후 추가적인 증거 제출과 함께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어, 경찰의 수사 개시 시점과 차가원 대표의 소환 여부에 연예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