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열성경련은 생후 6개월부터 만 5세 미만 영유아에게 38도 이상 고열과 함께 발생하는 발작이다. 전체 어린이의 약 2~8%가 경험할 만큼 비교적 흔한 증상이다. 뇌의 미성숙으로 인한 일시적 반응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침착하고 신속한 초기 대처가 아이의 안전에 결정적이다.
열성경련은 소아기 뇌 발달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 중 하나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조재소 교수에 따르면, 아이의 뇌가 아직 미성숙한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체온 상승에 반응하여 일시적으로 발생한다. 이는 주로 생후 6개월에서 만 5세 사이에 나타나며, 38도 이상의 발열을 동반하는 발작을 특징으로 한다. 전체 소아의 약 2%에서 8%가량 한 번쯤 경험할 정도로 빈번하게 발생하여, 부모들이 응급실에서 자주 접하는 진단 중 하나로 꼽힌다. 대부분은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양성 경과를 보인다.
▲ 열성경련 발생 현황 및 특성
단순 열성경련은 대개 짧은 시간 동안 전신에 걸쳐 나타나며, 경련 후 아이는 의식을 회복한다. 그러나 열과 무관하게 반복되거나, 경련의 양상이 심하고 지속 시간이 15분 이상으로 길어지는 경우, 또는 경련 후 의식 회복이 지연되거나 마비 증상이 동반될 때는 뇌전증과 같은 다른 심각한 신경학적 질환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러한 비정형적 열성경련은 의료기관의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는 아이의 경련 양상을 면밀히 관찰하고 의료진에게 상세히 설명해야 한다.
▲ 응급 상황 대처 및 의료기관 방문 기준
아이가 열성경련을 일으킬 때 부모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이다. 아이를 안전한 장소에 옆으로 눕혀 기도를 확보하고, 주변의 위험한 물건들을 치워 추가적인 부상을 방지해야 한다. 옷을 느슨하게 풀어 호흡을 편안하게 돕고, 경련 중에는 억지로 몸을 잡거나 입에 이물질을 넣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경련이 15분 이상 지속되거나, 경련이 멈춘 후에도 아이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거나 호흡 곤란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여 응급실로 이송해야 한다. 지난달 3일 오전 11시 40분경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에서 1세 영아가 열성경련으로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자 고양경찰서 도래울지구대 정성인 경장이 신속하게 아이를 병원으로 후송하여 생명을 구한 사례는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경련이 멈춘 후에는 아이의 체온을 낮추기 위해 옷을 벗기고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경련 중에는 체온을 낮추려 시도하는 것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경련이 끝난 후에도 아이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추가 검사나 치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특히 첫 열성경련이 발생했다면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상담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 관련 제도 변화 및 의료계 동향
열성경련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의료계의 대응도 활발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월 9일 사노피, 아스트라제네카, GSK, CSL 세퀴루스 등 6개 제약사의 독감 백신 품목에 소아 접종 후 드물게 발생하는 열성경련 위험을 제품 라벨에 명시하도록 요구했다. 이는 백신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정보를 명확히 제공하여 부모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신중한 선택을 돕기 위함이다. 비록 열성경련이 백신 접종과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이러한 조치는 잠재적 위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된다.
한편, 금융권에서는 영유아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열성경련에 대비할 수 있는 보험 상품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6월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열성경련진단비'를 포함한 특약 5종이 탑재된 어린이 보험 상품이 출시되는 등,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되고 있다. 이러한 보험 상품들은 열성경련 외에도 크룹 및 후두개염, 알레르기 자반증 등 영유아에게 흔한 질환에 대한 보장을 제공하여 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데 기여한다. 의료계와 사회 전반에서 열성경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적절한 대처 방안을 마련하려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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