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LA POEM)이 스페인 최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증명했다. 라포엠은 지난 26일(현지 시각) 방송된 '갓 탤런트 에스파냐 2026' 준결승전에서 보컬 부문 참가자 중 유일하게 TOP 4에 등극하며 결승 진출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마지막 주자로 무대에 오른 라포엠은 휘트니 휴스턴의 '아이 해브 낫띵(I Have Nothing)'을 선곡했다. 이미 심사위원들의 골든 버저가 모두 소진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섬세한 감정선과 폭발적인 고음, 완벽한 하모니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클래식 공연을 연상케 하는 웅장한 무대 연출은 '성악 어벤져스'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번 현지에 각인시켰다.
무대가 끝난 뒤 심사위원 카를로스 라트레는 "서로 다른 목소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완벽한 무대"라며 "일 디보(Il Divo)와 같은 세계적인 그룹을 연상시키는 강력한 퍼포먼스였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로레나 카스텔과 파울라 에체바리아 역시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편곡한 시도가 매우 훌륭했다"며 라포엠이 투어를 시작한다면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극찬했다.
앞서 한국 가수 최초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라포엠은 스페인의 전설적인 곡 '달의 아들(Hijo de la Luna)'을 재해석해 이미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준결승 무대를 통해 다시 한번 독보적인 음악성을 입증한 라포엠이 최종 결승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갓 탤런트 에스파냐' 유튜브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