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연출 차영훈, 극본 박해영, 제작 스튜디오 피닉스·SLL·스튜디오 플로우, 이하 '모자무싸')의 황동만(구교환 분)과 변은아(고윤정 분)가 서로의 결핍을 채워가는 구원 서사로 안방극장을 흔들고 있다. 작품의 인기는 지표로도 증명되어, 넷플릭스 '대한민국 TOP 10 쇼'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극 중 황동만의 일상은 존재 가치에 대한 끊임없는 불안과의 사투다. 침묵 속에서 들려오는 무가치함의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해 쉼 없이 떠들고 웃지만, 그의 감정 워치는 늘 '불안'과 '지겨움'을 가리킨다. 특히 꿈의 빈자리를 폭식으로 메우려는 처절한 몸부림은 그가 갈구하는 '안온함'이 얼마나 간절한지를 보여준다. 그런 그가 변은아를 통해 생애 첫 감정 워치의 '초록불'을 경험하며 변화의 서막을 알렸다.
변은아는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코피를 흘리는 고통을 겪고 있다. 어린 시절 부모에게 버림받은 상처로 인해 그녀의 감정 워치에는 분노와 절망이 뒤섞인 '알 수 없음'이 반복된다. 하지만 황동만 옆에 있을 때면 이 고질적인 통증은 마법처럼 잦아든다. "기록 경신의 행복으로 바꿔보자"며 함께 전력 질주하고, '가위 대처법'으로 위로를 건네는 황동만의 존재는 그녀에게 '안심'이라는 생소한 감각을 선사한다.
각자의 밑바닥을 가장 투명하게 공유하며 서로의 유일한 안식처가 되어가는 두 사람의 연대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무가치함의 괴물과 싸우는 이들이 서로에게 선사할 구원 서사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모자무싸'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스튜디오 피닉스·SLL·스튜디오 플로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