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은 혈액 내 헤모글로빈 부족으로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다. 60세 이상 노년층에서 빈혈이 있을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이 6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임기 여성과 임산부에게도 철 결핍 빈혈이 빈번하게 발생하며, 식단 관리와 최신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우리 몸의 에너지 운반책인 혈액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인 빈혈은 쉽게 피로를 느끼고 어지러움이 반복되는 증상을 동반한다. 건강검진 결과지에서 빈혈 여부를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항목은 헤모글로빈(Hb, 혈색소) 수치이다. 헤모글로빈은 적혈구 안에 존재하며, 산소를 운반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 수치가 부족하면 몸 전체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다양한 건강 문제를 야기한다. 단순 피로로 오인하기 쉬운 빈혈은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다.
▲ 빈혈
특히 노년층에서 빈혈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60세 이상 노인에게 빈혈이 있을 경우 그렇지 않은 이보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66%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는 혈액 내 헤모글로빈 부족으로 뇌로 가는 산소 공급이 줄어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남성의 경우 혈액 내 헤모글로빈 농도가 13g/dL 이하일 때 빈혈로 진단되며, 노년층의 빈혈 관리가 치매 예방의 새로운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더불어,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빈혈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신장 질환을 앓는 환자들은 빈혈 증상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노년층 치매 위험 66% 증가
여성에게 빈번하게 나타나는 철 결핍 빈혈은 가임기 여성과 임산부에게 특히 중요한 관리 대상이다. 한국팜비오는 지난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산부인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She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철 결핍 빈혈 관리와 환자혈액관리(PBM)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여성 환자에서 빈번하게 나타나는 빈혈 치료와 함께 정맥 철분요법의 역할이 부각되었다. 정맥 철분요법은 음식이나 경구 약물로 철분 보충이 어려운 환자에게 직접 철분을 공급하여 빈혈을 빠르게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그러나 빈혈 치료에 사용되는 철분 주사 중 일부 성분(FCM, FDI 비교 연구)은 투여 후 1~6개월 이내 골절 위험을 2배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블러드'에 게재되어, 치료 시 성분 선택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 여성 철 결핍 빈혈 관리 및 최신 치료 전략
빈혈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단 섭취와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철분과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여 빈혈을 유발할 수 있는 카페인의 과도한 섭취는 피해야 한다. 특히 청소년기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신체 발달에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성분표 확인이 필수적이다. 식단 개선이나 철분제 복용으로 빈혈을 개선할 수 있으며, 이는 치매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제약업계에서는 빈혈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월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2026에는 빈혈치료제 '팬포틴'이 전시되어 신규 치료제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또한, Agios는 2026년 1분기 매출이 138% 급증하며 지중해빈혈 치료제 출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유전자 교정 줄기세포 치료를 통해 빈혈 환자가 수혈을 끊는 사례도 보고되는 등, 빈혈 치료의 패러다임이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접근 방식은 빈혈 환자들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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