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이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5위 고양 소노와 6위 부산 KCC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KBL 출범 이래 정규리그 하위권 두 팀이 우승을 다투는 전례 없는 상황이다. 양 팀은 이미 2026-27시즌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출전권을 확보하며 아시아 무대 진출을 확정하였다.
오는 5일 막을 올리는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은 정규리그 5위 소노와 6위 KCC의 대결로 진행된다. 이는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5위와 6위 팀이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하는 역사적인 사건이다. 두 팀은 이미 다음 시즌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출전권을 확보하며 KBL 대표로서 국제 무대 경쟁을 예고하였다. 이례적인 챔프전 매치업은 리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 소노는 정규리그 막판 10연승을 질주하며 5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였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서울 SK를 제압하고,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리그 1위 창원 LG를 차례로 꺾으며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소노의 손창환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소노의 농구가 팬들에게 감동을 주도록 노력해왔는데, 생각보다 크게 잘 됐다"며 "예상치 못한 자리까지 왔다"고 소감을 밝혀 팀의 돌풍을 설명하였다.
부산 KCC는 정규리그 6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슈퍼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송교창, 최준용, 허웅, 허훈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는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KCC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서울 SK를, 4강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1위 창원 LG를 제압하며 6위 팀 최초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0%의 기적'을 연출하였다. 이는 팀의 잠재력이 정규리그 순위를 넘어섰음을 입증하는 결과다.
이번 챔프전은 '언더독 시리즈'로 불리기도 하지만, 양 팀의 면면을 살펴보면 단순한 언더독 대결로 보기는 어렵다. 소노는 창단 첫 챔프전 진출이라는 돌풍을 일으키며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고, KCC는 막강한 선수단을 바탕으로 정규리그 순위를 뛰어넘는 저력을 과시하며 강팀의 면모를 재확인하였다. 두 팀의 맞대결은 한국 프로농구 역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기록하며 팬들에게 예측 불가능한 흥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농구 역사상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5위와 6위 팀이 맞붙는 것은 기존의 리그 질서에 대한 재평가를 요구한다. 특히 KCC의 경우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정규리그 6위에 머문 것은 팀 운영 효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결국 플레이오프를 통해 잠재력을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관점은 단순한 순위 경쟁을 넘어선 프로스포츠의 복합적인 가치 판단을 요구한다.
일각에서는 KCC가 비록 정규리그 6위 팀이지만, 보유한 선수단 가치와 전력을 고려할 때 진정한 의미의 '언더독'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반면 소노는 창단 첫 챔프전 진출이라는 점에서 진정한 '돌풍의 팀'으로 평가받는다. 이처럼 두 팀의 배경과 플레이오프 여정은 팬들에게 다양한 해석과 논쟁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