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서지혜가 웨이브 오리지널 '리버스'에서 광기 어린 복수심과 섬세한 심리 묘사를 오가는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지난 1일 공개된 5, 6회에서 함묘진(서지혜 분)은 납치와 불신, 그리고 진실을 향한 폭주를 그리며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함묘진은 의문의 사내들에게 납치당한 후 류준호(고수 분)와 함께 사는 집에서 깨어났으나, 휴대폰 기록이 모두 삭제된 사실을 발견하며 주변 인물들에 대한 의심을 키웠다. 특히 리아(황세인 분)가 중증 정신질환 약 복용을 강요하자 대수롭지 않은 척 약을 뱉어낸 뒤, 베란다에서 뛰어내리는 필사의 탈출을 감행하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탈출 후 부상을 입은 함묘진은 기억의 파편을 통해 2년 전 왕기철(윤제문 분)을 살해하려 했던 그날의 진실과 마주했다. 당시 그녀는 부모님의 죽음이 모노그룹 최영호(남경읍 분) 회장의 사주였다는 자백을 받아냈고, 왕기철에게 "내 손으로 직접 끝을 볼 것"이라며 잔혹한 복수를 선언했던 능동적인 행보를 떠올렸다.
극 말미 함묘진은 억눌렀던 분노를 폭발시켰다. 사고 당일 류준호의 행적을 추적하는가 하면, 최희수(김재경 분)와의 추억이 담긴 아틀리에에서 그림을 향해 의자를 집어던지며 복합적인 심경을 표출했다. 서지혜는 절제된 감정부터 처절한 폭주까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웰메이드 장르물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서지혜의 명연기가 돋보이는 웨이브 오리지널 '리버스'는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에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