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김준호가 '섬주'를 꿈꾸며 떠난 무인도 임장에서 현실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김준호는 지난 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허경환, 최진혁, 육중완과 함께 경남 통영의 무인도 '따박섬'을 찾았다.
이날 김준호는 "할리우드 배우들처럼 섬 주인이 되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며 멤버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현 섬주에게 빌린 장화와 고무줄 바지로 완성한 파격적인 패션으로 포문을 연 그는, 섬 가격이 1억 3천만 원이라는 사실이 공개되자 "이곳에서 머드 축제를 열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섬으로 향하는 과정은 험난했다. 갯벌을 건너며 몸개그를 펼친 끝에 정상에 오른 김준호는 해먹을 설치하고 "트림과 방귀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자유"라며 특유의 유머로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어 아내 김지민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고, 장모님에게 크루즈 여행을 선물한 훈훈한 일화를 공개하며 '스윗한 사위'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백미는 김지민과의 전화 통화였다. 섬 구입 의사를 조심스레 묻는 김준호에게 김지민은 "뭔 소리냐"며 단호하게 대처했고, 결국 김준호는 서둘러 상황을 정리하며 섬주의 꿈을 접어야 했다. 현실로 돌아온 김준호와 멤버들의 '웃픈' 따박섬 탈출기로 마무리된 이날 방송은 김준호의 유쾌한 입담과 상황 대처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분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