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이 때이른 초여름 열기로 뜨겁게 달궈지며 시민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있다. 평년 기온을 무려 8도나 웃도는 31도의 고온 현상이 이어지며 거리의 풍경은 이미 '힙'한 여름 패션으로 가득하다. 갑작스러운 더위 속에서도 스타일과 건강을 모두 잡으려는 트렌드 세터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역대급 초여름 무더위의 습격, 서울 31도 올 들어 가장 뜨겁다
계절의 시계가 한 달 이상 앞서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1도까지 치솟으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다. 아침 기온은 15도 안팎으로 선선하게 출발했으나, 낮 동안 강한 햇볕이 내리쬐며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대전은 30도, 광주는 29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를 보이며 초여름의 열기를 실감케 한다.
반면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 지역은 속초 18도, 강릉 20도 등 비교적 선선한 날씨를 유지하며 서쪽 지역과는 대조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러한 극명한 기온 차이는 한반도를 가로지르는 기압계의 변화를 여실히 보여준다. 서울을 비롯한 내륙 지역은 당분간 예년 이맘때보다 높은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사실상 여름의 문턱에 들어섰음을 알리고 있다.
자외선과 오존 주의보, 스타일리시한 '여름 방어'가 필요할 때
기온이 오르는 만큼 주의해야 할 요소도 늘어난다. 강한 햇볕으로 인해 전국의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단계까지 올라가며, 대기 오염 물질의 광화학 반응으로 생성되는 오존 농도 역시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짙게 나타날 전망이다. 스타들의 공항 도둑 패션에서 빠지지 않는 선글라스와 캡모자가 단순한 패션 아이템을 넘어 필수적인 생존 아이템이 된 셈이다.
또한, 낮 기온은 높지만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진다는 점도 놓쳐선 안 될 포인트다. 늦은 저녁 활동이 예정되어 있다면 가벼운 린넨 셔츠나 얇은 바람막이를 챙기는 '레이어드 센스'가 필요하다. 한편, 오후 한때 전라권과 경남 내륙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가 예고되어 있어, 갑작스러운 비소식에 대비한 미니 우산 하나쯤은 가방 속에 챙겨두는 것이 현명하다.
이번 더위는 주말까지 이어지며 본격적인 '반소매 시즌'의 개막을 알릴 것으로 보인다. 거리마다 화사한 컬러의 여름 옷들이 눈길을 사로잡는 가운데, 스타들이 SNS를 통해 선보일 감각적인 '서머 룩(Summer Look)'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뜨거운 태양 아래 더욱 빛날 스타들의 다음 행보와 그들이 제안할 새로운 여름 트렌드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