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색이 짙던 창원NC파크, LG 트윈스의 '빅보이' 오스틴 딘이 1-3의 열세 속에서 극적인 동점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시즌 16호 홈런을 달성, KIA 타이거즈 김도영과 리그 홈런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LG 트윈스는 이날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회초까지 1-3으로 끌려가며 어려운 경기를 펼치고 있었다. 승부의 추가 NC쪽으로 기울던 6회초 2사 2루,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은 NC 선발 라일리 톰슨의 1볼 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서 그림 같은 한 방을 터뜨렸다. 톰슨의 절묘한 커브가 스트라이크 존으로 파고들었지만, 오스틴은 이를 놓치지 않고 통쾌하게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훌쩍 넘기는 비거리 홈런을 만들어냈다.
오스틴의 방망이에서 터져 나온 이 한 방은 올 시즌 그의 16번째 홈런포였다. 동시에 이 홈런은 그를 KIA 타이거즈의 '슈퍼스타' 김도영과 함께 리그 홈런 부문 공동 1위로 복귀시키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지난 5월 30일 KIA전부터 6월 3일 kt wiz전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불꽃같은 활약을 펼쳤던 오스틴은 전날 경기에서 잠시 연속 홈런 행진이 멈췄지만, 단 하루 만에 다시 대포를 가동하며 자신의 뜨거운 타격감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님을 증명했다.
오스틴의 극적인 동점 2점 홈런으로 LG는 순식간에 3-3 동점을 만들며 경기의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패색이 짙던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것은 물론, 다시금 리그 홈런왕 경쟁의 불씨를 지핀 셈이다. 그의 홈런은 단순한 득점을 넘어,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팬들을 열광시키는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 현재 오스틴과 김도영은 치열한 홈런왕 경쟁을 펼치며 매 경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오스틴의 맹타로 인해 리그 홈런왕 경쟁은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오스틴과 김도영의 피 튀기는 대결은 남은 시즌 내내 야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팀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오스틴의 압도적인 클러치 능력과 꾸준한 장타력은 LG 트윈스의 전력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했으며, 그의 방망이에서 터져 나올 다음 홈런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