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6 (토)

'루키' 안지민, KPGA 선수권 2R 공동 선두…첫 우승 목전

김광현 기자

데뷔 후 최고 성적을 갈아치우며 단숨에 공동 선두에 오른 '루키' 안지민이 총상금 16억원이 걸린 제69회 KPGA 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생애 첫 우승의 희망을 부풀렸다.

안지민은 2026년 6월 4일 경기도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 5언더파 66타에 이어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로 최찬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KPGA 투어에 데뷔한 안지민은 지금까지 9개 대회에 출전했으며, 지난달 KPGA 파운더스컵에서 기록한 공동 33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선두에 오르며 '루키 돌풍'의 주역으로 떠오른 안지민은 생애 첫 우승에 대한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안정적인 플레이로 공동 선두에 오른 최찬의 활약도 눈부셨다. 최찬은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쓸어 담으며 5언더파 66타를 쳐, 안지민과 같은 8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 3언더파 68타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그리며 베테랑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루키' 안지민, KPGA 선수권 2R 공동 선두…첫 우승 목전
[사진=연합뉴스]

선두를 불과 1타 차로 바짝 추격하는 공동 3위 그룹의 경쟁도 뜨겁다. 김민준, 정찬민, 조우영, 이태희 등 4명의 선수가 7언더파 135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특히 2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타수를 줄인 정찬민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정찬민은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무려 6타를 줄이며 급부상, 선두권을 뒤흔들었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김민준은 2라운드에서 이븐파로 주춤하며 한 계단 내려앉았으나,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한편, 최근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탄 송민혁은 이날 1언더파 70타를 기록,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반면, 한국오픈 우승자이자 상금 1위(5억2천300만원)를 달리고 있는 양지호는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치며 중간 합계 1오버파 143타로 아쉽게 컷 탈락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루키' 안지민이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릴 수 있을지, 그리고 공동 선두 그룹과 1타 차 추격 그룹 사이에서 펼쳐질 남은 3, 4라운드의 치열한 승부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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