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개인 최장 기록인 13경기 연속 안타를 달성하며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시카고 컵스전 18-3 대승을 이끌었다.
2026년 06월 0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1안타(시즌 14호 2루타), 몸에 맞는 공 1개,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활약으로 이정후는 자신의 빅리그 최장 개인 기록인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비록 시즌 타율은 0.321(212타수 68안타)로 소폭 하락했으나, 꾸준함을 넘어선 그의 존재감은 팀 승리에 더욱 빛을 발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날 윌리 아다메스, 맷 채프먼, 케이시 슈미트의 멀티 홈런을 포함해 무려 홈런 7방과 장단 19안타를 쏟아내는 압도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컵스를 상대로 18-3이라는 믿기 힘든 스코어로 대파하며 팬들에게 짜릿한 승리를 선사했다. 특히 4회에 6점, 6회에 7점을 몰아치는 폭발적인 득점력은 상대의 전의를 상실하게 만들었다. 조나 콕스, 필 메이턴, 호비 밀너 등 팀 동료들의 맹활약 속에 이정후는 이러한 팀의 대승 속에서 멀티 출루와 득점까지 기록하며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러나 모든 한국인 빅리거에게 기분 좋은 날은 아니었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뉴욕 메츠를 상대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송성문은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 0.138로 더욱 내려앉았다. 송성문의 팀 샌디에이고는 0-5로 패하며 뼈아픈 6연패의 늪에 빠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반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은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결장했으나, 그의 빈자리는 대체 선발 유격수 마우리시오 듀본이 채웠다. 듀본은 시즌 6호 홈런 포함 3타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고, 애틀랜타는 6-3으로 승리하며 김하성 없이도 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정후가 팀의 폭발적인 대승 속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한국인 빅리거의 존재감을 확고히 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다른 한국인 선수들의 엇갈린 운명 속에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이들의 다음 경기 활약에 KSTARS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