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7 (일)

FIFA '공짜 티켓' 난리! 월드컵 개막 전 역대급 팬심 폭발

김미나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이 전산 오류로 60명에게 '공짜 티켓'을 발급했다가 뒤늦게 취소하며 이미 고액 티켓으로 비난받던 티켓팅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오늘(2026년 06월 06일) FIFA는 '0달러'로 잘못 발권된 본선 티켓 약 60장을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하며 팬들을 경악시켰다. 지난 2026년 05월 21일 발생한 결제 시스템 오류로 일부 팬들에게 티켓이 무료로 배정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고, FIFA는 이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해당 좌석은 예약 상태로 유지되지만, 정상적인 관람을 위해서는 올바른 금액을 다시 결제해야 한다는 충격적인 지침을 내려 팬들의 불만을 증폭시켰다.

이번 '공짜 티켓' 사태는 가뜩이나 지나치게 비싸다는 비난을 받아온 '유동 가격제' 기반의 티켓 판매 프로그램에 대한 논란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특히,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티켓 최고가는 무려 1만 990달러(약 1천600만원)에 달해,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최고가(1천604달러, 약 234만원)의 약 7배에 달하는 충격적인 가격 인상률을 보였다. 팬들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티켓 가격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으며, 이번 무료 티켓 취소 사태는 FIFA의 불투명한 운영 방식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FIFA '공짜 티켓' 난리! 월드컵 개막 전 역대급 팬심 폭발
[사진=연합뉴스]

상황이 심각해지자, 미국 뉴욕주와 뉴저지주 검찰청은 지난주 FIFA를 상대로 티켓 부정 판매 의혹 조사에 전격 착수했다. 제니퍼 대번포트 뉴저지주 법무장관은 FIFA가 「월드컵 티켓 구매를 혼란과 허위 품귀 현상,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이 난무하는 시련으로 만들었다」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철저한 조사를 예고했다. 이는 단순한 전산 오류를 넘어선 FIFA의 총체적 난국임을 시사한다.

월드컵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FIFA는 티켓 전산 오류부터 고액 논란, 급기야 검찰 수사까지 겹치며 팬들의 기대보다 불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FIFA가 신뢰도 하락이라는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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